12일 오전 7시(한국시각). 우완투수 우와사와 나오유키(30)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마감 시간이 지났는데도 계약 소식이 안 나왔다. 이번 겨울 일본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이적을 추진한 투수 4명 중 우와사와만 발표가 없었다. 며칠 전부터 탬파베이 레이스가 우와사와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뉴스는 있었다.
앞서 '슈퍼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6)가 LA 다저스와 12년-3억2500만달러, 투수로는 최장 기간, 최대 금액에 계약했다. 외손 마무리 투수 마쓰이 유키(29)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5년 최대 3360만달러(약 440억원)에 사인했다. 우와사와와 같은 날 포스팅 공시된 이마나가 쇼타(31)는 11일 시카고 컵스와 5년 최대 8000만달러에 계약했다.
세 선수 모두 지난해 3월에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대표팀 우승 멤버다. 국내리그에서 뿐만 아니라 국제대회를 통해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야마모토는 비교 대상을 찾을 수 없는 최고 투수다. 2021~2023년 3년 연속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4관왕에 올랐다. 마쓰이는 2022~2023년 연속으로 퍼시픽리그 세이브 1위를 했고, 좌완 이마나가는 지난해 양 리그 탈삼진 1위를 했다.
니혼햄 파이터스의 주축 선발로 활약해 온 우와사와는 세 선수에 비해 화려한 성적을 낸 투수가 아니다. 지난해 24경기에서 9승9패-평균자책점 2.96을 올렸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170이닝을 던졌고, 팀 내 최다승을 기록하고,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7위를 했다. 2014년 1군에 데뷔해 9시즌 동안 173경기(선발 172경기)에서 70승(62패)을 올렸다.
협상 마감시간이 3시간 57분이 지난 후 공식 발표가 나왔다.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는데,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초청 선수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경쟁력을 입증해야 메이저리그로 올라갈 수 있다. 시범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메이저리그 계약으로 전환되는 스플릿 계약이다.
일본인 투수들에 대한 평가가 높아져 대형 계약이 이어졌지만, 어디까지나 확실하게 인정받은 선수들 얘기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우와사와를 냉정하게 바라봤다. 검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우와사와는 2022년 12월 1일 재계약을 하면서 2023년 시즌 후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도전이 야구인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19년 왼쪽 무릎 골절을 극복하고 일어선 경험이 있다.
우와사와에 앞서 니혼햄 팀 동료인 아리하라 고헤이(32)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으나 실패하고 돌아왔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두 시즌 동안 15경기에 등판해 3승7패-평균자책점 7.57을 기록했다. 아리하라는 지난겨울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입단해 10승(5패·평균자책점 2.31)을 올렸다.
신조 쓰요시 니혼햄 감독은 우와사와의 계약 소식이 안 나오자 "마이너리그 계약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조건이 안 좋으면 복귀해 달라고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뛰어봤기에 스프링캠프 초청선수가 메이저리그로 승격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다. 외야수 출신인 신조 감독은 2001~2003년 뉴욕 메츠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303경기에 출전했다.
신조 감독은 자신의 SNS 계정에 '마이너리그 계약으로는 가지 말라고 했는데 도전에 나선 우와사와가 멋있다'며 그의 결단에 찬사를 보내고 팬들에게 응원을 부탁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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