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민국(피파랭킹 23위)과 바레인(86위), 체급차가 심하지만, 축구공은 둥글다. 90분간 피치 위에서 벌어질 일을 예측하는 건 불가능의 영역이다. 64년만에 아시안컵 우승 사냥에 나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카타르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상대 바레인을 '1승 제물'로 삼기 이전에 어떤 팀인지 꼼꼼하게 들여다봐야 한다.
15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자심빈하마드스타디움에서 만날 바레인은 조별리그 E조에서 한국을 상대할 3팀(요르단, 말레이시아) 중 가장 까다로운 적으로 여겨진다. 역대전적은 한국이 11승4무1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지만, 최근 만날 때마다 까다롭게 굴었다. 5년 전인 2019년 호주 아시안컵 16강에서 격돌해 연장승부 끝에 김진수(전북)의 극적인 골로 간신히 2대1 승리한 기억이 있다. 2007년 동남아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에선 1대2 역전패를 안겼다. 최근 4번의 맞대결 스코어는 1대2(2007년 7월 아시안컵), 2대2(2009년 2월 친선전), 2대1(2011년 1월 아시안컵), 2대1(2019년 1월 아시안컵)로, 마지막으로 바레인에 시원하게 승리한 건 2대0으로 이긴 2004년 국내 친선전이다. 바레인은 지난 대회에서 16강에 올랐다.
바레인은 대회를 앞둔 지난해 7월 아르헨티나 출신 후안 안토니오 피찌 감독을 선임해 아시안컵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발렌시아, 칠레 대표팀을 지휘한 피찌 감독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대표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아랍에미리트 클럽 알와슬을 이끈 '중동통'으로 꼽힌다. 아시아 축구에 대한 경험치는 지난해 2월 한국 지휘봉을 잡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보다 높다. 2019년 사우디를 이끌고 아시안컵에 참가했다. 피찌 감독과 클린스만 감독의 공통점은 현역시절 스트라이커였다는 것. 피찌 감독은 스페인 국가대표팀과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다.
경계할 선수는 두 명의 장신 공격수인 압둘라 알하사시(알아흘리)와 압둘라 유수프 헤랄(믈라다볼레슬라프)이다. 1992년생 손흥민(토트넘)과 동갑인 알하사시는 신장 1m92 장신 스트라이커로, 뒤늦게 대표팀에 발탁돼 피찌 감독 체제에서 주전을 꿰찼다. 이번 바레인 대표팀의 유일한 유럽파인 유수프는 센추리 클럽(A매치 96경기)을 앞둔 베테랑으로, 신장이 1m94에 달한다. 주로 후반 조커로 활용된다.
윙어 겸 공격형 미드필더 모하메드 마르훈(알리파)은 이번 바레인 대표팀에서 A매치 득점(14골)이 가장 많다. 2019년 아시안컵 한국전에 출전한 경험이 있고, 지난해 11월 예멘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예선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재(바이에른뮌헨)를 중심으로 한 한국 수비진이 두 명의 장신 공격수를 활용한 고공 공격과 마르훈의 순간적인 움직임을 적절히 봉쇄한다면, 바레인의 고질적인 득점 부족 현상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바레인은 한국전 이전까지 A매치 3경기 연속 침묵했다. 피찌 감독은 지난 6일 호주와 친선전을 무득점 0대2 패배로 마치고 "더욱 공격적인 맹렬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바레인 현지 매체 보도로는, 피찌 감독이 미드필더 숫자를 많이 두는 4-5-1 포메이션으로 클린스만호를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 알하사시가 톱으로 나서고, 모세스 아테데, 카밀 알 아스와드, 마르훈, 이브라힘 알 왈리, 모하메드 알 하르단이 미드필드진을 꾸릴 예정이다. 모하메드 아델, 왈리드 알 하얌, 아민 베나디, 하자 알리가 포백을 구성하고, 주장 사예드 모하메드 재퍼가 골문을 지킬 계획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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