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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10주년을 맞는 올해, 칼을 빼들었다. 창단 후 처음으로 1부 승격 경험이 있는 감독을 선임했다. 해법은 김도균이었다. 김 감독은 부임 첫 해였던 2020년 수원FC를 승격시킨데 이어, 이후 K리그1에서도 수원FC를 창단 최초로 파이널A로 이끌고, 잔류 미션을 달성하는 등 3시즌간 팀의 성공시대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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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김 감독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많은 공을 들였다. 김오규 김영욱 등 K리그에서 잔뼈가 굵고, 승격 경험이 있는 베테랑들을 대거 영입했다. 피터, 박민서 등 K리그2에서 검증된 선수들도 품었다. 김 감독은 "나름 생각한 대로 된 것 같다. 지금까지는 80% 이상 만족한다. 무엇보다 수비 보강에 신경을 썼다. 전체적으로 밸런스 있는 축구를 하기 위한 영입을 했다. 지난 시즌 밸런스가 깨지면서 공격도, 수비도 어정쩡한 팀이 됐다. 돌이켜보면 2020년, 2021년 밸런스 있게 축구를 했다. 그런 부분을 돌아보며, 팀 전체가 함께 할 수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한 구성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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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수원FC와 승격을 도전했던 4년 전과 지금을 비교했다. 그는 "그때는 잘 준비해서 '5위 안에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무조건 들겠다'는 느낌이다. 그때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고 했다. 상대의 견제도 예상된다. 벌써부터 이랜드를 승격 후보로 꼽는 이들이 많다. 김 감독은 "아직 뚜껑을 열지 않아 누구도 모르는 상황이다. 수원 삼성, 부산 아이파크, 성남FC, FC안양, 전남 드래곤즈, 김포FC 모두 쉽게 볼 수 있는 팀이 아니다. 첫번째 로빈을 돌아봐야 파악이 될 듯"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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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변화'를 강조했다. 목표는 승격이지만, 우선 달라진 이랜드를 보여주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 상대를 이기려는 힘을 가진 팀이 돼야 한다. '우리가 우승을 한다, 승격을 한다'는 마음가짐도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9년 간 이랜드가 보여준 모습에서 탈피하려고 한다. 그렇다면 꿈꾸던 승격도 깊게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