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가 전기 승용차를 많이 수입한 나라 2위는 중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테슬라가 중국에서 제작해 가격을 낮춘 모델Y의 수입이 지난 하반기부터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17일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 'K-stat'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전기차(상용 제외) 수입액은 지난 2022년보다 18.1% 증가한 22억9179만달러(약 3조733억원)로 집계됐다.
국가별 수입액은 독일이 9억6345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5억8985만달러), 미국(5억4708만달러) 순이었다.
중국은 전년 대비 255.6%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미국을 제쳤다. 한국은 전기차 시장이 형성된 후 주로 독일과 미국에서 전기차를 수입해왔다. 그러나 최근 중국이 가세하면서 전기차 수입시장은 3개국으로 나눠진 상태다.
특히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모델Y의 인기가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을 키웠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해 가격을 2000만원가량 낮췄다는 장점이 수요를 이끌었다.
이에 따라 올해 중국이 독일을 제치고 한국의 전기차 수입 1위국이 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중국 최대 전기차업체인 BYD가 소형 전기 해치백 '돌핀'과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토'를 국내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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