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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들이 전 세계에서 열몇 명밖에 없는 극 희귀 질환을 앓고 있어, 배우보다는 아빠와 남편으로 충실하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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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유선의 엄마는 "(서유선이) 어린 시절 어린이집 '학대 사건' 이후 함구증을 앓았다"고 밝힌 뒤, "이후로 괜찮아진 줄 알았지만, 학창 시절에도 또래 아이들의 '빵셔틀' 역할을 하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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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청소년 엄마' 서유선이 19세에 아이를 낳게 된 사연과, 현재 친정엄마와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이 그려졌다. 특히 서유선의 친정엄마 이화연 씨는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방황하는) 딸을 마지막으로 붙잡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고 밝힌 뒤, 제작진의 도움으로 딸과 심리 상담 치료에도 나서는 등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을 쏟았다. 이날 방송은 2.6%(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서유선-이화연 모녀를 향한 시청자들의 따뜻한 관심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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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욕을 상실한 서유선은 엄마에게 반항하다가, 만삭의 상황에서 새 남자친구를 사귀었다. 이를 목격한 친정엄마는 곧장 남자친구에게 "뱃속 아이를 책임질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남자친구는 서유선과 헤어졌고, 서유선은 "엄마가 뭔데 내 인생에 참견이냐"며 원망했다. 답답한 친정엄마는 "제발 정신 좀 차려"라면서 길바닥에 주저앉았다. 재연드라마가 끝이 나자, 서유선과 친정엄마 이화연 씨가 스튜디오에 함께 등장했다. 이화연 씨는 "딸의 함구증이 완전히 치료되지 않아 긴장한 상태에서는 답을 잘 못하는 편"이라고 설명한 뒤, "딸 때문에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다. 이대로라면 내가 먼저 딸을 포기할 것 같다"고 밝혔다. 뒤이어 모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 자리에서 서유선은 현재 '오픈 채팅'으로 '썸'을 타는 남자를 언급하며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 또한 자신을 자꾸만 억누르려고 하는 엄마를 향한 불만도 토로했다. 새벽 1시가 넘어서야 귀가한 서유선은 친정엄마에게 잔소리를 들었다. 친정엄마는 "예전에 만취 상태로 경찰에게 끌려온 후, 금주하라고 하지 않았냐"며 속상해했다. 나아가 친정엄마는 서유선이 허락 없이 받은 '인터넷 대출'을 비롯해, 아이 아빠가 보낸 양육비를 모두 써버린 것을 언급하며 타일렀지만, 서유선은 침묵을 지켰다.
싸늘한 분위기 속, 두 사람은 제작진의 권유로 전문의를 찾아가 상담을 받았다. 검사 결과, 서유선은 매우 심한 우울과 불안 증상을 보이고 있었고, 이화연 씨도 스트레스 지수가 극에 달한 상태였다. 두 사람 모두 치료가 시급하다는 진단을 받은 가운데, 서유선은 "지금 이 순간, 가장 힘든 점이 무엇이냐"는 전문의의 질문에도 입을 열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다시 한번 대화를 나눴다. 여기서 친정엄마는 "부담 갖지 말고 뭐든 이야기해 보라"고 따뜻하게 말했고, 서유선은 "혼자 속으로 삭이다 보니, 뭐가 힘든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화연 씨는 그런 딸의 손을 꼭 잡아줬다. 이후 서유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엄마에게 미안하고, 다시는 실망시키기 싫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