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새해, 한국경마 2주차 만에 다승달성 기록들이 쏟아졌다. 지난 13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서울경마장을 무대로 활동해온 유승완 기수가 개인 통산 500승, 홍대유 조교사가 400승, 그리고 14일(일)에는 이현종 기수가 200승을 각각 달성했다.
유승완 기수는 지난 13일 서울 제5경주에 출전해 경주마 '왈츠의여왕'(3세, 암, 한국)과 함께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개인 통산 500승 대기록을 달성했다. 17년차 베테랑, 유승완 기수는 지난해 개인 최고 승률인 15.2%로 54승을 기록했으며 새해에도 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 기수는 2013년 '세계일보배'(L) 대상경주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해 '농협중앙회장배'(L)까지 열네 번의 대상경주를 우승했다. 특히 대상경주 최다 우승에 빛나는 전설적인 암말 '실버울프'와 무려 일곱 번의 대상경주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많은 경마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해에는 경주마 '라라케이(3세, 한국, 수)'와 함께 경주에 출전해 꼴찌에서 순식간에 모든 말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영상이 해외토픽으로 화제가 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500승 기록에 대해 유승완 기수는 "499승 이후 아홉수에 걸리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천방지축 성격의 '왈츠의여왕'과 함께 빠르게 기록을 달성해 감회가 새롭다. 늘 하는 이야기지만 다치지 않고 제 자리에서 꾸준히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모습을 경마팬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같은 날 6조 홍대유 조교사도 서울 제9경주에서 '차돌다이아'(3세, 암, 한국)의 우승으로 개인통산 400승 기록을 달성했다. 기수 생활을 포함해 경마장 경력 41년차의 홍대유 조교사는 생생한 경마 현장의 소식을 전하는 유튜버로도 활동하며 경마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홍대유 조교사가 기수로 활약하던 1987년, 명마 '차돌'과 함께 '그랑프리'와 '한국마사회장배', '무궁화배'를 우승하며 경마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그리고 2024년, 차돌의 이름을 딴 '차돌다이아'가 소중한 1승을 선사하며 홍 조교사에게 400승 대기록 달성에 마침표를 찍었다.
홍 조교사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차돌'의 이름을 딴 '차돌다이아'가 이름처럼 단단하게 잘 뛰어서 400승을 달성해 더없이 기쁘다"라며 소감을 밝혔고 "400승을 채웠으니 이제 500승을 목표로 전력질주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14일에도 다승기록이 이어졌다. 서울 제7경주에 경주마 '에이피파텍'(7세, 수, 한국)과 함께 출전한 이현종 기수가 1승을 추가하며 통산 200승 기록을 달성한 것. 이현종 기수는 2015년 데뷔해 신인답지 않은 노련함으로 높은 승률을 거두며 일찌감치 슈퍼루키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과 2017년 '스포츠서울배'(L)를 연이어 우승하며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남달리 빨랐던 성장 이후 뒤늦게 성장통이 뒤따르듯 지난 2년간 부진한 모습을 드러냈던 이 기수는 올해 들어 벌써 4승을 기록하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이현종 기수는 "저를 믿고 기승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마주, 조교사, 관리사 여러분들에게 가장 감사한 마음이 든다"라며 "그동안 저의 모습에 실망하셨을 경마팬들을 위해 이제는 밝고 성실한 모습을 선보이겠다. 상위권 기수로 자리매김하는 것보다 페어플레이를 위해 노력하는 기수가 되겠다"라며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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