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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의뢰인의 사연을 듣고 눈시울을 붉혔다. 할머니의 손만두 복원을 의뢰한 김송희 씨는 암투병으로 힘들었을 어머니에게 할머니의 만둣국을 차려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할머니가 늘 택배로 손수 빚은 만두를 보내주시곤 했는데, 갑작스럽게 이별을 한 탓에 만두 레시피를 알 수 없었다고. 의뢰인은 냉동실에 보관 중인 할머니가 남긴 마지막 만두 12개를 건네며 간절한 마음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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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본격적인 만두 복원 작업에 들어갔다. 만두연구소 전문가들이 도움의 손길을 보냈고, 연구원들은 소중한 만두 샘플들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복원의 관건은 정체불명의 나물을 찾는 것이었다. 멤버들 역시 "뭔지 모르는데 나물 향이 있었다"라며 말했고, 연구원들은 "질깃한 식감과 강한 향이 있는 나물"이라며 의문을 띄웠다. 무게, 염도, 만두피 물성 측정까지 과학 장비가 동원된 작업에 멤버들은 감탄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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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도움이 있었고, 무려 4주간의 복원 작업 끝에 최종본이 나왔다. 멤버들은 복원된 만두와 레시피를 가지고 의뢰인을 찾아갔다. 의뢰인의 이모는 "살아계실 때는 몰랐다. 돌아가시고 나니 나의 전부였다"라고 돌아가신 엄마를 떠올려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어 등장한 의뢰인의 엄마는 만둣국을 먹고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엄마는 "속은 거의 똑같다. 95% 정도"라며 고마움을 드러냈고, 멤버들은 "정말 다행이다"라며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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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