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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공격을 이어가는 팀플레이의 일종임은 분명하다. 타격에 능하지 못한 선수들에겐 '생명줄'이기도 하다.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희생번트를 대기 위해 대타가 기용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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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성공률은 아쉬웠다. 희생번트 횟수 1~3위 LG(61.8%) SSG 랜더스(67.5%) 삼성 라이온즈(64.2%)를 비롯해 10개 구단 중 6개 팀이 성공률 60%를 넘긴 반면, 롯데의 희생번트 성공률은 54.4%로 전체 9위에 불과했다. 롯데보다 성공률이 낮은 팀은 KT 위즈(49.6%) 단 한팀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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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경기 초반 리드를 잡으려는 입장에서 번트가 많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시선도 있다. 김민석 박승욱(19개) 안권수(15개) 황성빈(13개) 등 팀내 번트 횟수가 많은 선수들이 대부분 테이블세터다. KT의 잦은 번트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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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만큼 강팀이었지만, 그만큼 '야구를 잘 알고 잘 하는' 팀으로 꼽히기도 했다. 매년 70% 안팎의 높은 번트 성공률이 이를 증명한다.
한국시리즈 우승 3회, 7년 연속 진출의 빛나는 커리어는 김태형 감독에게 '우승청부사'라는 별명을 안겼다. 부임 첫해 가을야구 진출, 3년내 우승을 공언할 만큼 자신감에 차 있다. 2024년 롯데가 펼칠 야구가 궁금해지는 이유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