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하루 식비만 50만원이었다고요?"
SSG 랜더스 김광현이 주최하는 'KK표 미니캠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김광현은 지난해 오원석을 비롯한 좌완 투수 후배들을 데리고 일본 오키나와에서 비시즌 개인 훈련을 했고, 올해는 인원을 한명 더 늘렸다. 오원석과 백승건, 이기순 그리고 이로운, 신헌민이 새로 합류하면서 총 6명의 투수들이 함께 했다. 지난 1월 3일 출국해 21일 돌아왔다. 김광현이 구단에 지원을 요청해 유재민 스트렝스 코치도 함께 오키나와에 체류하면서 선수들의 운동을 도왔다.
'KK표 미니캠프'인 이유는 김광현이 체류비를 전부 지원하기 때문이다. 김광현은 숙박비와 식사 등 현지 체류비를 모두 개인 사비로 부담했다. 선수들은 각자의 왕복 항공권만 끊었다. 비시즌에 해외 개인 훈련을 하고 싶어도 비용적인 부담이 큰데, 대선배가 이런 부분을 해결해주니 비용 부담 없이 날씨가 따뜻한 곳에서 몸을 만들 수 있다. SSG에는 김광현 외에도 추신수가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에서 하재훈, 박종훈, 박대온 등 후배들을 불러 함께 훈련하고 있다.
만족도는 최상. 김광현은 "올해 오키나와 날씨가 너무나 좋았다. 비도 거의 안내리고, 따뜻하고 정말 좋은 환경 속에서 운동을 재밌게 하고 왔다"고 만족해했다. 개인 훈련 성과가 좋았던 김광현은 한층 가벼워진 몸으로 25일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출국했다. 김광현은 "나는 너무 좋았는데 후배들은 어땠는지 모르겠다. 내 앞에서는 다들 좋았다고 하는데 직접 물어보시라"며 웃었다.
2년 연속 KK 캠프에 참가한 오원석이 '증인'이 됐다. 오원석은 "선배님께 너무 감사하다. 너무 좋았다. 저는 선배님이랑 그리고 애들이랑 같이 시간을 보내고, 생활 하고, 운동한다는 자체가 너무 즐거웠다. 굉장히 가족같은 분위기였다. 서로 도움도 많이 되고 그래서 정말 좋았다"며 김광현에게 고마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그때 구단 관계자가 "식비만 하루에 50만원씩 나왔다더라"는 귀띔을 했다. 한창 많이 먹을 20대 성인 남성들이다보니, 식비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식비도 전부 김광현이 부담했다. "고기도 먹고, 초밥, 돈까스, 우동, 카레…." 오키나와에서 먹은 음식들을 헤아리던 오원석은 "저희가 너무 잘먹어서 선배님이 조금 힘드셨을 것 같다"고 쑥쓰러워하면서도 "그래도 저희가 또 열심히 잘먹는게 보답이라고 생각했다. 선배님이 사주시는데 저희가 조금만 먹고 잘 못먹는 것보다 그냥 애초에 찢어버리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더 잘 먹었다"고 말했다. 폭소가 터졌다.
지난해 첫 미니 캠프로 함께 훈련을 한 후 시즌에 돌입했지만, 우여곡절이 많았던 시즌이었다. 팀 성적도 개인 성적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시작부터 예감이 좋다. 맏형 김광현도 지난해보다 부담을 떨친 상태로 개인 훈련을 마쳤고, 오원석을 비롯한 다른 투수들도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한층 강해진 마음 가짐으로 돌아왔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인천공항=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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