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22회 시청률은 9.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 스펙터클한 전개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특히 현종이 거란의 사신에게 흥화진을 갖고 싶으면 고려를 굴복시키라고 말하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0.5%(전국 기준)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Advertisement
고려에 도착한 거란 사신은 "약속하신 친조가 끝내 이행되지 않았으니 다시 한번 거란의 군사들이 고려를 향해 진격해 올 것"이라면서 "이 전쟁은 거란과의 약조를 어긴 고려의 책임임을 분명히 하는 바이옵니다"라고 전쟁을 선포했다.
Advertisement
강감찬은 거란이 정말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지 확인하자며 의견을 냈고, 고려 신하들은 주연(잔치)을 열어 거란의 의중이 무엇인지 파악하기로 했다. 술상을 놓고 마주 앉은 고려와 거란의 신하들은 팽팽한 신경전으로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거란 사신은 친조의 약속조차 지키지 않은 고려는 강동 육주를 차지할 자격이 없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에 강감찬은 "지금 거란이 차지한 영토 중에 본래 거란의 땅이었던 곳이 얼마나 되오"라고 되받아치는 등 손에 땀을 쥐게 했다.
Advertisement
거란에 볼모로 잡혀간 하공진(이도국 분)은 김은부가 머무는 고려관 마당에 몰래 서찰을 던졌다. 김은부는 하공진이 보낸 서찰을 통해 거란이 군사들을 반란 징후가 보이는 서북방으로 이동시켰으며, 이 사실을 모르는 고려에 강동 육주를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은부는 하공진이 마련해 놓은 말을 타고 도주하기로 계획했으나, 거란군들에게 붙잡히며 극강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다시 거란의 사신들과 마주 앉은 강감찬과 최항(김정학 분)은 강동 육주를 절대 내어줄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거란은 고려가 완강하게 거절하자 강동 육주 대신 흥화진을 내놓으라고 말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강감찬은 고뇌에 쌓인 현종에게 "흔들리지 마시옵소서. 흥화진을 내어준다고 하여 거란이 앞으로도 이 고려를 침략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사옵니다. 평화는 언제나 스스로의 힘으로만 얻을 수 없는 것이옵니다"라며 설득했다.
현종은 밤을 지새워 고민했다. 자칫 거란에 사신으로 가 있는 김은부가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기에 신중을 기했다. 결단을 내린 현종은 거란 사신과 고려 신하들이 모인 자리에서 "흥화진은 절대로 내어줄 수 없소. 흥화진을 내어달라는 말은 이 고려를 내어 달라는 말이오. 고려라는 나라가 존재하는 한 흥화진은 절대로 거란의 땅이 되지 않을 거요. 흥화진을 갖고 싶으면 이 고려를 굴복시키라 하시오"라며 거란의 청을 거절했다.
한편 방송 말미 김은부의 무사 귀환만을 바라는 마음으로 불공을 드리던 원성이 아버지의 소식을 접한 뒤 눈물을 흘리는 '오열 엔딩'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23회는 오는 2월 3일 토요일 밤 9시 25분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