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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임현식의 집이 공개됐다. 1973년에 양주로 이주해 1,000평의 터전에 어머니를 위한 한옥을 지었다는 그는 "사극을 많이 하다 보니까 전국의 민속촌을 다 돌아다녔는데 한옥이 예쁜 게 많아서 나도 한옥을 지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별채에는 임현식의 둘째 딸과 사위가 5년째 함께 거주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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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출신이라는 임현식은 양주에 자리를 잡게 된 이유에 대해 "전에 드라마에서 시골 장면은 거의 양주에서 찍었다. 그때 촬영장에 어머니를 초대한 적이 있다. 근데 어머니가 안 보여서 봤더니 면사무소에 찾아가서 쓸만한 땅이 있냐고 물어보신 거다. 아주 만족스러워하시더니 여기로 이사오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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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대장금'에 출연 중이었다는 임현식은 "촬영장 가서는 아무렇지 않은 척 연기를 해야 했고, 촬영하면서 병원에 다니다가 코피도 났다"며 "틀림없이 아내가 날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틈만 나면 병원에 갔다. 의식이 점점 악화될수록 내가 더 옆에서 목소리를 들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아내는 암 판정 후 8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고, 임현식은 사별의 고통으로 치아가 6개가 빠지기도 했다고. 그는 "하지만 세 자매를 둔 상황에서 나라도 열심히 아내의 몫까지 열심히 다 해야겠다는 어떤 의무감이 날 옥죄였다"며 딸들을 위해 무너지지 않고 모두 결혼까지 시키며 아내와의 약속을 지켰다고 전했다.
한편 임현식은 홀로 지내던 중 심근 경색이 발생해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어머니를 떠나보낸 후 2년 만에 아내까지 잃고 혼자 지냈다는 그는 "갑작스럽게 가슴 통증을 느꼈다. 혼자 증상을 지켜보니까 맥박이 뛸 때마다 가슴이 아파서 응급실에 가서 검사를 받았더니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아야 한다더라"고 전했다.
다행히 시술 후 건강은 회복했지만, 다시 혼자 지내는 게 쉽지 않았다는 임현식을 위해 둘째 딸 가족이 합가를 결정했다고. 임현식은 처가살이를 결심해 준 둘째 사위에 대해 "특별히 고마운 사위다. 나한테 급한 일이 있으면 하루 휴가 내서 도와주고 해외 촬영 갔을 때도 매니저 역할까지 해줬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