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첫 돌 맞은 '얼 그레이 바닐라 티 라떼'를 내달 1일부터 판매를 재개한다.
얼 그레이 바닐라 티 라떼는 얼 그레이 티와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티를 베이스로 만든 음료 위에 부드러운 얼 그레이 폼을 올려 달콤한 맛과 블랙 티 풍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제품이다.
해당 음료는 지난해 1월 25일 첫 출시된 이후 본격 겨울 프로모션 시즌에 접어들며 판매 중지되기 직전인 11월 1일까지 약 9개월간 600만 잔 이상 판매된 인기 제품이다. 1년이 채 안 되는 한정 기간 동안에만 판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체 차 음료 중 '자몽 허니 블랙 티', '유자 민트 티'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판매됐다.
얼 그레이 바닐라 티 라떼는 출시 당시부터 두터운 팬층을 가진 슈퍼루키였다. 해당 제품은 지난 2022년 겨울 프로모션 음료로 소개된 이후 고객의 입소문을 타고 한 달 동안 사용할 부재료를 2주 만에 소진해 품절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러한 인기를 반영해 지난해 1월 정식 상품으로 출시된 것이다.
스타벅스가 단종된 상품을 빠르게 재소환하게 된 배경은 재출시를 요구하는 꾸준한 고객의 목소리(VOC)가 있었기 때문이다. 스타벅스 고객센터에는 가장 즐겨 마시는 음료가 사라져 다시 맛보고 싶다는 내용의 문의가 3개월 동안 200여 건이나 접수됐던 것.
이처럼 스타벅스는 최근 차 음료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만큼 얼 그레이 바닐라 티 라떼를 앞세워 티 카테고리 라인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실제로 스타벅스는 지난해 얼 그레이 바닐라 티 라떼,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와 같은 굵직한 성공작과 유자 민트 티 등 기존 제품의 약진으로 지난해 차 음료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대비 15.5% 올랐다.
차 음료는 커피를 즐기지 않는 고객은 물론 커피를 즐기는 고객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는 만큼 스타벅스는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에게 고품질 차 음료 음미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차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돕기 위해 다채로운 티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타벅스 코리아 최현정 식음개발담당은 "차 음료 성공작이 잇따르면서 스타벅스에서 신규 차 음료를 즐기는 고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차별화된 음료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최근 선보인 '화이트 타로 라떼'에 티 커스텀을 추가하면 동일 음료를 '타로 밀크 티'로 즐길 수 있게 했으며, 같은 날 자몽의 쌉싸름함과 은은한 단맛이 특징인 '리프레싱 자몽 캐모마일 티'와 '차이 티 라떼'도 함께 선보인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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