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성폭행 혐의로 논란의 대상이었던 야마카와 호타카가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적 후 첫 타격 훈련을 실시했다. 연달아 홈런 타구를 쏘아올렸다.
야마카와는 일본 미야자키에서 시작된 소프트뱅크 스프링캠프 훈련에 참가했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야마카와는 46번의 스윙을 했고, 그중 4연발을 포함해 홈런 타구를 13발 터뜨렸다. 구장 장외로 뻗어나간 타구도 있었다. 추정 최대 비거리는 130m.
'산케이스포츠'는 "첫 주말 훈련이라 많은 팬들이 현장에 몰렸고, 홈런성 타구가 나올 때마다 큰 환호성과 박수가 쏟아졌다"고 전했다.
야마카와는 이번 비시즌 소프트뱅크가 4년 12억엔(약 110억원, 인센티브 별도)이라는 거액을 안겨주고 영입한 FA다.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프로에 데뷔한 야마카와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218홈런을 터뜨렸다. 2018시즌 커리어 하이인 47홈런을 날리며 퍼시픽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다. 리그 홈런왕 타이틀을 3번이나 거머쥔 명실상부 현재 시점 최고의 홈런 타자다. 국가대표로도 발탁된 그는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도중 그에게 성폭행과 폭력을 당했다는 여성의 주장이 알려지며 일본 야구계가 한바탕 떠들썩 했다. 지난 5월 한 언론사를 통해 야마카와가 평소 지인으로 지내던 20대 여성이 강제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야마카와도 "관계까 있었던 것은 맞지만 강제로 한 것이 아니라 동의 하에 한 것"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그러나 야마카와는 이미 결혼해 아내와 딸까지 공개 석상에 여러 차례 동행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기혼자가 다른 이성과 성추문을 일으킨 것 자체만으로도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야마카와는 해당 내용을 구단에 알리지 않고 있다가 언론 보도가 나온 이후에야 세이부 구단에 실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자체 처분으로 야마카와는 사실상 올 시즌을 제대로 뛰지 못했다. 지난 8월 29일 혐의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 되면서 법적 처분은 면하게 됐지만, 그의 2023시즌 1군 경기 출장은 17경기에 그쳤다.
그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반성의 뜻을 내비쳤으나 여전히 여론은 싸늘하다. 소프트뱅크가 그런 야마카와에게 10억엔이 넘는 돈을 안기면서까지 데리고오는 것에 대해, 실망감을 토로하는 팬들도 상당수다.
소프트뱅크 구단은 야마카와 영입에 대해 "구단 내에서도 많은 논의를 거듭했고, 반대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하지만 우리는 종합적으로 판단해 야마카와가 와서 활약할 기회를 얻게 하고, 훌륭한 플레이와 승리로 팬들에게 보답하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본인도 반성하고 있다"는 부연 설명을 했다. 소프트뱅크는 야마카와 영입 후 FA 보상 선수 제외 명단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팀의 '레전드' 와다 츠요시를 보호 명단에서 제외했던 사실이 알려지며 한바탕 홍역을 치르기도 했었다.
여론은 여전히 차가운 가운데, 야마카와가 소프트뱅크의 홈런 타자로 역할을 해낼 수 있을까. 파괴력은 건재한데 그가 FA 성공 사례를 쓸 수 있을지 관건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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