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한국에 도착한 제시 린가드가 희한한 피리 선물을 받았다."
맨유 공격수 출신 제시 린가드의 FC서울행 소식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뜨거운 화제다.
린가드가 5일 오후 5시 인천공항에 도착해 FC서울을 비롯 K리그 구름 팬 수백 명의 환영을 받았다는 뉴스가 실시간으로 영국 등 유럽에 타전됐다.이날 밤 영국 데일리스타는 '린가드가 FC서울 이적 협상을 완료하기 위해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팬들이 몰려들었고 희한하게도 피리를 선물을 받았다'고 썼다.
골을 넣으면 피리를 부는 세리머니를 해온 린가드에겐 '피리부는 사나이'라는 애칭이 있다. 설마 했던 맨유 출신 스타가 진짜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직후 FC서울 팬이 한국 피리, 단소를 선물한 장면에 영국 매체가 주목했다.
K리그 역대 최고 스타 영입으로 평가받는 린가드의 한국행은 국내외 축구팬 사이에 핫이슈다. 린가드는 곧 서울 입단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미 서울과 2+1년 계약에 합의한 린가드는 7일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몸상태에 이상이 없으면 8일 입단 기자회견을 진행해 K리그 진출 소감을 밝힐 예정이다. 이르면 9일, 서울의 2차 전지훈련지인 일본 가고시마로 이동, 선수단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맨유 유스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겸 윙어인 린가드는 레스터시티, 버밍엄시티, 브라이턴, 더비카운티 등에서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은 뒤 2015~2020년 맨유 주력 자원으로 뛰며 FA컵, EFL컵 우승, 유럽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A매치 32경기 6골을 기록했다. 20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1년 계약이 지난 여름 만료된 이후 웨스트햄, 사우디아라비아 알 에티파크 등 복수의 팀과 연결됐지만 이적까지는 성사되지 않았고, 결국 그의 선택은 K리그1 FC서울이었다.
이 매체는 FC서울에 대해 'K리그 우승 6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두 차례 진출한 구단'이라면서 'FC서울 스쿼드에는 전 스완지시티, 뉴캐슬 미드필더 기성용이 있으며, 린가드가 FC서울에 입단할 경우 제이미 큐어튼, 조던 머치에 이어 잉글랜드 출신 K리거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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