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전설' 마쓰이 히데키(49)가 레드카펫을 밟고 미야자키 산마린스타디움에 등장했다. 요미우리 구단은 10일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산마린스타디움에 관중 2만3000명이 입장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일본프로야구 12개 구단 스프링캠프 일일 최다 관중이다. 이전까지는 지난 4일, 일요일 요미우리가 기록한 9000명이었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토요일 휴일 경기장을 찾은 많은 팬들이 임시코치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레전드' 마쓰이에게 크게 환호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의 4번 타자로 활약하던 마쓰이는 2003년 메이저리그로 건너가 미국에서 은퇴했다. 뉴욕 양키스와 7년 계약이 끝난 뒤 LA 에인절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템파베이 레이스에서 활약하고 유니폼을 벗었다. 요미우리에서 마지막으로 뛴 지 20년이 넘었고, 2012년 선수 은퇴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엄청난 인기를 확인했다.
마쓰이가 선수 은퇴 후 미야자키 요미우리캠프를 찾은 건 2018년에 이어 6년 만이다.
아베 신노스케(45)가 지휘봉을 잡으면서 선배 마쓰이가 임시코치를 맡게 됐다. 마쓰이는 지난해 10월 아베 수석코치의 감독 승격 소식을 전하며 스프링캠프 방문 의사를 묻는 취재진에 "(아베는) 지도자가 적성에 맞는다. 특별히 응원하고 싶다. 레드카펫을 깔아주면 가겠다"고 농담을 했다.
아베 감독과 요미우리 구단이 실제로 마쓰이를 위해 레드카펫을 준비했다.
요미우리의 주전 포수이자 4번 타자로 활약한 아베 감독은 마쓰이가 메이저리그로 떠나기 전 두 시즌을 함께 했다. 마쓰이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에도 밀접한 관계를 이어갔다. 뉴욕으로 건너가 선배에게 타격 지도를 받기도 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마쓰이는 타격 훈련 때 야마세 신노스케(23), 기시다 유키노리(28), 아키히로 유토(22), 가도카와 마코토(23), 하기오 마사야(24)에게 조언을 했다. 관심이 컸던 아키히로와 만남은 특별했다. 약 45분에 걸쳐 스윙 시범을 보여주며 집중 지도했다.
2021년 입단한 아키히로는 2022년부터 마쓰이의 등번호 '55번'을 쓰고 있다. 일본야구 선수들에겐 홈런타자
의 상징 같은 '55번'이다. 아키히로는 마쓰이와 같은 좌타자이고, 키가 2m2나 된다. 구단의 기대가 큰 유망주다.
그는 지난해 구단 최초로 고졸 3년차에 4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사실상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121경기에 나가 타율 2할7푼3리, 111안타, 10홈런, 41타점을 올렸다. 입단 첫해 1군 1경기 출전이 전부였는데, 3년 만에 주전급으로 도약했다.
마쓰이는 아키히로의 뛰어난 신체조건과 파워를 칭찬했다. 아키히로는 "매우 행복한 시간이었다. 55번에 걸맞은 활약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이시카와현 출신인 마쓰이는 이날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지진 복구를 위한 모금 활동에도 참가했다.
마쓰이는 1993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요미우리에 입단해 2002년까지 10년간 통산 타율 3할4리, 1390안타, 332홈런, 889타점을 기록했다. 1998, 2000, 2002년 세 차례 홈런왕에 올랐고, 프로 첫해부터 1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2년차부터 9년 연속 20홈런, 4년차부터 7년 연속 30홈런을 넘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이어갔다. 10시즌 통산 타율 2할8푼2리, 1253안타, 175홈런, 760타점을 올렸다. 미일 통산 2643안타, 507홈런, 1649타점을 기록했다.
요미우리는 최근 2년 연속 4위를 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종료와 동시에 하라 다쓰노리 감독(66)이 물러나고 아베 수석코치가 감독직을 승계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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