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미노이 후폭풍'을 맞은 기획사 AOMG 김수혁(DJ 펌킨) 대표가 물러난다.
AOMG 측은 13일 "김수혁 대표는 1월 9일 사임서를 제출했고 25일 자로 임기가 종료된다"고 밝혔다.
후임으로는 AOMG 창립 멤버이자 하이어 뮤직 대표인 유덕곤이 선정됐다.
다만 AOMG 측은 김 대표의 사임은 미노이 사태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소속사 측은 "미노이 관련 사안은 1월 29일부터 발생한 일로 이 일과 대표직 사임은 관계가 없다. 해당 사안으로 김 대표가 물러나기로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AOMG는 최근 미노이와의 분쟁을 겪고 있다.
미노이는 2월 '죄를 지었다'며 눈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이후 미노이가 광고 촬영 2시간 전 스케줄을 펑크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와 회사의 광고 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됐다며 피해 보상을 약속했다.
그러나 미노이는 4일 광고 스케줄을 당일 펑크낸 것이 아니며, AOMG가 자신의 이름으로 된 가짜 도장을 찍어 일방적으로 계약을 체결해놓고 계약서도 보여주지 않았을 뿐더러 계약 내용 수정 요구도 받아들여지지 않아 부득이하게 촬영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촬영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미노이와 소속사 간에 나눈 대화 내용이 공개되며 파란이 일었다. 이에 따르면 소속사 측에서는 '6개월에 2억원'이라며 광고 세부 디테일을 논의했고, 미노이 또한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미노이는 며칠 뒤 계약금 문제로 돌연 입장을 바꿔 촬영을 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대화 내용이 공개되자 미노이는 또 한번 라이브 방송을 진행, 계약금 액수 문제가 아니라 무리한 계약 조건 때문에 촬영을 하지 못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미노이를 모델로 기용했던 브랜드 측에서 '모델에게 무리한 요구를 한 적 없다'고 항변하며 논란이 일었다.
AOMG는 사이먼 도미닉, 그레이, 로꼬, 이하이, 기안84 등이 소속됐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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