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사법 리스크 살아있는데, 왜 자꾸 양현석은 전면에 나설까.
베이비몬스터에 양현석 '묻어가기'. 득일지 실일지 엇갈린 시선이 존재한다.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인 양현석의 재판은 'ing'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해 11월 변호인을 통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등 혐의 항소심 판결에 불복하는 상고장을 제출했다.
당시 서울고등법원 형사6-3부는 항소심 선고기일을 열고 1심에서 내려진 무죄 판결을 파기하고 양현석에 대해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또한 YG 매니저 출신 김모씨에 대해서는 징역 4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바 있다.
앞서 양현석은 지난 2016년 8월 당시 YG 소속 그룹 아이콘 멤버였던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해 흡입했다는 혐의와 관련, 공익제보자 한서희를 회유·협박해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양현석은 자신이 한서희를 불러 '(연예계에서)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는 주장을 일관되게 부인해왔지만 검찰은 1심 결심공판에서 "공포심을 유발하는 해악 고지를 한 것이 명백하다"라며 양현석 전 대표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그러나 2022년 12월 1심 재판부는 "여러 사정을 종합하더라도 양현석 전 프로듀서의 발언이 피해자에게 공포심을 일으켰다는 충분한 증명이 되지 않았다"면서 양 전 대표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고, 검찰은 "1심 재판부가 사실관계 인정과 법리 해석을 잘못했다"라며 항소장을 제출했고 2심에서 1심의 무죄 판정이 뒤집어 진 것.
물론 양 총괄 프로듀서 측이 상고장을 제출한 상황이라, 최종 판결에서 뒤집어질 가능성 또한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그러나 대법원 3심인 상고심은 적용된 법률을 검토하는 '법률심'으로 뒤집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YG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오디션 과정, 최종 멤버 발표에 이어 공식 데뷔일 발표까지 양 총괄 프로듀서가 전면에 나서는 것이 과연 베이비몬스터에 도움이 될지 미지수다. '양현석' 꼬리표를 붙여 세상에 내놓기 보다는 베이비몬스터 자체의 브랜드 파워를 키워야하지 않냐는 목소리도 높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는 18일 공식 블로그에 'BABYMONS7ER | YG ANNOUNCEMENT (Track Introduction)'를 게재했다. 오는 4월 1일 0시 베이비몬스터 첫 미니앨범 발매를 2주 앞둔 시점, 그간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해온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인터뷰를 통해 첫 미니앨범을 직접 소개하며 그동안 기다려준 글로벌 팬들을 위한 왕성한 7인조 활동을 약속했다.
이와 관련 양현석 총괄은 "후렴구가 강력해서 많이 따라하시지 않을까 싶다. 안무가 굉장히 재미있고 중독성이 강해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세계적인 팝스타 찰리 푸스가 베이비몬스터를 위해 직접 작업한 'LIKE THAT'은 세 번째 트랙에 수록됐다. 앞서 아현은 'Dangerously'를 커버해 찰리 푸스를 비롯 글로벌 팬들의 극찬을 끌어냈던 터. 양 총괄은 "저도 멤버들도 좋아하는 아티스트에게 큰 선물을 받았다. 여러분들도 들으시면 굉장히 좋아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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