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추자현이 남편이자 배우 우효광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추자현은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우효광과 결혼을 하면서 처음으로 사랑이란 걸 믿게 됐다"라고 했다.
추자현은 우효광과 지난 2012년 드라마로 인연을 맺은 후 3년 뒤에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혼인신고를 하면서 법적으로 부부가 됐고, 이듬해 첫 아들을 품에 안았다.
그는 "혼인신고를 할 당시 38살이었는데, 결혼을 하고 나서 사랑이라는 걸 처음 믿게 됐다. 이런 감정을 작품 안에 표현을 하고 싶었다. 만약 '당신이 잠든 사이' 대본도 연애로 끝나는 거였으면 크게 끌리지 않았을 것 같은데, 이미 결혼한 부부의 멜로여서 출연하기로 결심을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품을 본 우효광의 반응에 대해 "나의 성격일 수도 있지만, 작품을 하고 있을 때는 매니지먼트팀 말고 가족들과 주변 지인들에게는 잘 안 알리는 편이다. 많은 분들이 '추자현'하면 당당하고 자기 생각 뚜렷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실 것 같은데, 물론 그것도 맞다(웃음). 근데 작품을 선택할 때만큼은 겁이 많아진다. 만약 나의 만족감을 못 채우면 쑥스러워서 말을 잘 못하겠더라. 사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코로나19가 심했을 당시 남편이 한국에 못 들어왔을 때 찍은 작품이라, (우효광은) 내가 뭘 하고 있었는지도 잘 몰랐을 것 같다(웃음). 그래도 이번 영화를 보고 눈물을 많이 흘렸다"고 전했다.
지난 2021년에는 우효광이 불륜설에 휘말리게 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추자현은 "사람이 항상 맨 정신으로 살 수 없고, 실수를 할 때도 있는 것 같다. 남편이 살면서 우여곡절을 많이 겪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멘털이 나갈 때가 있더라. 어떻게 보면 내가 연예계 선배이고, 그 친구는 운동선수 출신이다 보니 그런 거에 대한 인지를 잘 못한다. 사람이 좋으면 친한 형들한테도 뽀뽀를 많이 한다. 이런 걸로 오해를 너무 많이 받으니까, 마음이 여려서 놀라기도 하더라. 나의 남편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그 친구의 인생이기도 하지 않나. 좋은 남자이자 아빠의 길로 갈 수 있는 회초리가 된 것 같다"고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오는 20일 개봉하는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는 교통사고로 선택적 기억 상실을 앓게 된 덕희로 인해 행복했던 부부에게 불행이 닥치고, 남편 준석의 알 수 없는 행적들이 발견되면서 진실을 추적해 가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접속', '텔 미 썸딩'을 연출한 장윤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추자현은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던 중 교통사고로 인해 선택적 기억 상실을 경험하는 덕희 역을 맡았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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