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3볼 상황. 결국 제대로 승부하지 볼넷. 피치클락이 위력을 보였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막전을 치렀다.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와 다저스 '간판 타자' 무키 배츠의 대결로 시작을 알렸다.
다르빗슈는 초구로 94.5마일(152㎞)의 공을 던졌고, 볼이 됐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파울. 그러나 다르빗슈의 싱커가 연달아 볼이 되면서 3B-1S가 됐다.
KBO리그에서도 주목할 장면이 나왔다. 다르빗슈의 피치클락 위반.
전광판 아래 시계가 15초에서 시간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다르빗슈는 제 시간에 투구를 하지 못했고, 결국 볼넷 판정을 받았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주자가 없을 때는 15초, 주자가 있을 때는 20초가 주어진다. 이를 위반하면 수비 쪽에서는 볼, 공격쪽에서는 스트라이크가 선언된다.
KBO리그에서는 이 보다 3초씩 더 주어지기로 했다. 퓨처스리그에 도입하며, 1군에서는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피치클락을 시행한 메이저리그가 어떤 방식으로 피치클락이 운영되는 지를 볼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한편, 선두타자를 내보냈지만, 다르빗슈는 이후 오타니 쇼헤이에게 땅볼을 이끌어내면서 선행 주자를 잡다. 후속 두 타자를 삼진과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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