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의 3회말이 길고 길었다. 선두 헤랄도 페르도모의 안타로 출발해 케텔 마르테의 내야안타, 코빈 캐롤의 볼넷, 구리엘 주니어의 안타, 크리스티안 워커의 2루타, 가브리엘 모레노의 안타, 에우헤니오 수아레즈의 중전안타가 연달아 나오며 단숨에 7-1을 만들었다.
블레이즈 알렉산더가 우익수 플라이로 잡히며 첫번째 아웃카운트가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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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 토마스의 2루타가 터지며 8-1이 되자 콜로라도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투수 교체. 프리랜드가 내려가고 앤서니 몰리나가 올라왔다.
달아오른 애리조나 타선은 멈추지 않았다. 공교롭게 3회말 선두타자였던 페르도모가 바뀐 몰리나와 첫 만남. 1사 2,3루서 페르도모가 우전안타를 쳤고, 마르테가 좌전안타를 쳐 10-1을 만들었다. 캐롤이 또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구리엘 주니어가 2타점 안타를 쳐 12-1이 됐고, 워커의 좌전안타로 다시 만든 1사 만루서 모레노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14-1이 만들어졌다. 수아레즈의 희생플라이로 2아웃이 되며 15-1. 알렉산더의 중전안타로 16-1을 만들자 다시한번 투수 교체가 이뤄졌다. 잘렌 빅스가 등판했고, 토마스가 투수앞 땅볼로 물러나며 애리조나의 3회말 공격이 끝났다.
정확히 타순이 두 바퀴 돌아 18명의 타자들이 나섰고, 13안타 2볼넷 희생플라이 1개로 14점을 뽑았다. 이후 두 팀은 9회까지 1점도 뽑지 못하고 0의 행진을 이었고 16대1로 경기가 끝났다.
애리조나 선발 갈렌은 5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개막전 승리 투수가 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