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임신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생물학적으로 노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출산 이후 최대 8년까지 '회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대 아동센터연구소·예일대·하버드대 공동연구팀은 출산 후 여성들의 생물학적 연령이 현저히 감소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세포 대사(Cell Metabolism)'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임신 중이거나 출산을 한 여성 119명의 혈액 샘플을 분석한 결과, 출산 이후 3개월 동안 여성들의 생물학적 나이가 3~8년 더 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전 체질량지수(BMI)가 낮거나 모유 수유를 이어가는 경우 '회춘' 경향은 더 강했다.
임신 전 비만이 가장 심했던 여성은 정상 체중 여성보다 출산 후 3개월 동안 생물학적 연령이 더 적게 감소했으며, 모유 수유 여성은 분유나 분유·모유를 혼합해 먹인 여성보다 생물학적 연령이 더 많이 감소했다.
연구팀의 키어런 오도넬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노화 연구에 더 많은 길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다만 임신 전 여성의 생물학적 나이를 계산하지 않았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단정 지을 수 없다. 향후 관련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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