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장타소녀' 황유민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국내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황유민은 7일 제주 서귀포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KLPGA투어 두산건설 We've(위브)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가 된 황유민은 박혜준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황유민은 경기 후 "국내 첫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 전지훈련에서 많은 부분이 개선됐다고 여겼는데 결과까지 따라와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호쾌한 장타와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돌격대장'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황유민은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단 한 개의 보기 없는 완벽한 경기를 했다. 하지만 최종 라운드 2번홀(파4)와 3번홀(파3)에서 잇달아 보기를 했다. 이에 대해 황유민은 "비롯 빗나가긴 했지만 공이 굴러가는 롤링이 좋았기에 크게 의식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후반 티샷에서 계속 어려움을 겪었던 점을 두고는 "12번홀에서 왼쪽으로 많이 휘는 공이 나왔다. 개인적으로 왼쪽으로 휘는 공을 많이 무서워하는데, 그때부터 머리가 하애졌다"며 "원래 긴장하지 않는 성격이라 생각했는데, 12번홀 이후 몸이 많이 경적됐고 처음 경험하는 반응도 나왔다. 우승을 너무 하고 싶은데 남은 홀이 까다로워 제대로 풀어갈 수 있을까 자신이 솔직히 없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마지막 18번홀에서 챔피언십 퍼트를 기다리지 않고 먼저 처리한 걸 두고는 "우승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생각했기에 먼저 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황유민은 "더 좋아져야 할 부분이 많다고 느낀 대회다. 그동안 노력했던 부분이 우승이라는 결과로 나타난 게 그저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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