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던 미식축구스타 OJ 심슨이 암투병 끝에 눈을 감았다. 향년 76세.
심슨의 가족은 지난 11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를 통해 그가 10일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전립선암을 겪은 그는 이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숨을 거뒀다.
심슨은 미국 프로풋볼 NFL에서 11시즌을 뛰며 명예의 전당에 올랐던 인기 스타로, 선수생활 이후에는 영화 등에도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1994년 백인인 전처와 그의 연인을 자택에서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기소되면서 운명이 바뀌었다.
인기스타였던 심슨이 체포 과정에서 도주극을 벌이는 모습이 TV로 생중계되었고, 이후 인종차별 문제를 거론하며 무죄를 주장하면서 사건은 세계의 주목 받았다.
심슨은 초호화 변호인단과 함께 검찰 측이 제시한 장갑 등의 증거를 무력화해 11개월 간의 재판 끝에 무죄 평결을 받았다.
당시 뉴욕타임스는 "심슨이 범인이라는 상당한 과학적 증거와 정황증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배심원은 무죄평결을 내렸다"면서 "이 재판은 사법재판사에 오점을 남겼다"고 했다. 피해자인 골드먼의 아버지는 "패배한 것은 검사들이 아니라 이 나라의 사법제도"라고 하기도 했다. 미 사법 제도상 1심에서 무죄가 난 사건은 검찰이 항소를 할 수 없어 그대로 확정된다. 전처의 부모는 끝까지 심슨이 딸을 죽인 법인이라고 주장해 민사법원에서는 심슨에게 배상금 3350만달러를 유족에게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형사재판에서는 무죄였지만 민사재판에서는 유죄로 보는 모순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이후 심슨은 무장강도 사건에 연루돼 9년간 복역했다가 2017년 가석방으로 풀려나며 순탄치 않은 삶을 살았다.
외신들은 미 대중문화 역사상 가장 큰 흥망성쇠를 겪은 인물이 눈을 감았다고 평가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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