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유쾌한 반란이다. 예상을 깬 고공비행이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김천 상무는 2024시즌 유일한 '승격팀'이다. 지난해 K리그2(2부) 1위를 기록하며 K리그1 무대로 자동 승격했다. 냉정하게 말해 전력상 '최약체'다. 더욱이 김천은 '군 팀' 특성상 시즌 중 입대와 제대가 이뤄진다. 구조적 문제 탓에 조직력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김천이 시즌 시작 전 '최하위' 후보로 꼽힌 이유다.
김천은 첫 판에서 대구FC를 1대0으로 잡고 K리그1 '복귀승'을 올렸다. 하지만 울산 HD에 2대3으로 패하며 '개막 특수'를 다 한 듯 보였다. 아니었다. 김천은 개막 7경기에서 5승2패(승점 15)로 2위에 랭크돼 있다. 최근엔 광주FC(2대1)-제주 유나이티드(2대0)를 연달아 잡고 2연승 중이다. 김천의 활약에 축구계에선 우스갯소리까지 나왔다. 4월 입대를 앞둔 선수들을 두고 'K리그2 선수들이 K리그1 무대로 유학간다', '김천에서 선진 축구를 배울 수 있다' 등의 말이 돈다.
상승세의 중심에는 전역을 앞둔 '말년병장'들의 활약이 있다. '분대장' 김현욱을 비롯해 지난해 1월 16일 입대한 17명은 오는 7월 15일 제대를 '명' 받는다. 이들은 제대를 앞두고 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주장을 겸하는 김현욱은 리그 7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2017년 프로 데뷔 후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이중민도 프로 무대에서 생애 첫 '한 경기-멀티골'을 달성하며 활짝 웃었다. 정치인도 6경기 만에 2골을 넣는 활약을 펼쳤다. 김진규는 차원이 다른 경기 조율로 팀을 이끌고 있다. '2003년생 막내 라인' 골키퍼 김준홍, 공격수 이영준은 연령별 대표로서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이전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과거엔 제대를 앞둔 일부 선수가 원 소속팀 복귀를 앞두고 몸을 아끼는 경우가 있었다. 그런데 이번 시즌엔 한 경기라도 더 뛰고자 하는 분위기가 감돈다. "선수들이 많이 뛰고 싶어한다"는 말이 나왔을 정도다.
선수들의 활약 뒤에는 정정용 감독의 '동기부여 리더십'이 있다. 정 감독은 "김천에서 선수들에게 줄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휴가'로 동기부여를 할 수도 없다. 다만, 성장의 기회는 있다. 선수들이 제대 뒤 '좋은 폼'으로 원 소속팀에 합류하면 경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여름에 이적을 노리는 선수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 김천에서의 경기력이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K리그에서의 경쟁력은 물론, 국가대표까지 꿈꿔봤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김천은 17일 홈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2024년 하나은행 코리아컵(과거 FA컵) 3라운드 대결을 벌인다. 김천은 기존 선수는 물론이고 '신병'도 준비하고 있다. 김대원을 필두로 김민덕 서민우 박수일 이진용 모재현 등이 출격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김천에서 '군 드림'을 노리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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