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24'에 나설 전세계 8개 지역 12개팀이 모두 확정된 가운데, LCK(한국) 2번 시드로 출전하는 T1의 대진 상대도 결정됐다.
지난 20일 실시된 MSI 조 추첨식에서 T1은 플레이 인 스테이지(12강) A조에 편성, LAT(중남미)의 EST(이스트랄 이스포츠), LCS(북미)의 2번 시드 플라이퀘스트, PCS(아시아퍼시픽)의 강자 PSG 탈론과 함께 브래킷 스테이지(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우선 EST와 첫 경기를 치러 승리할 경우 플라이퀘스트와 PSG의 승자와 3전 2선승제의 경기를 펼치게 된다. 역대 3번째 MSI 제패에 나서는데다 지난해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우승팀인 T1으로선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2승으로 가볍게 8강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반대편인 B조에는 LPL(중국)의 2번 시드인 TES와 브라질의 라우드, LEC(유럽)의 2번 시드 프나틱과 베트남의 GAM 등 4개팀이 편성됐다. TES가 T1처럼 2연승으로 8강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LCK의 1번 시드인 젠지와 LPL의 1번 시드인 빌리빌리 게이밍은 이미 8강에 선착해 있다. 올 시즌 역시 한국과 중국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국제대회에서 롤드컵의 경우 13차례의 대회에서 한국팀이 8번이나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절대 강자이지만, MSI에선 중국이 훨씬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까지 최근 3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등 역대 8차례의 대회에서 5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한국의 경우 T1이 지난 2016년과 2017년 대회를 연달아 제패한 이후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하고 있으며, 한국과 중국을 비롯해 메이저 4개 지역에서 2개팀씩 참가하기 시작한 지난해의 경우 중국의 징동 게이밍과 빌리빌리에 밀려 T1이 3위, 젠지가 4위에 그치며 약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해 브래킷 스테이지 2라운드(승자조 4강전)부터 젠지와 T1, 징동과 빌리빌리가 만났는데 올 시즌에는 방식을 변경, 같은 지역팀들은 각 브래킷에 1개팀씩만 위치하게 되면서 초반 라운드 대전이 적어지게 됐다. 따라서 젠지와 T1의 경우 8강에서 승리를 거듭할 경우 승자조 결승 진출전(4라운드)에서 처음 만나게 되고, 중국팀 역시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T1이 나서는 플레이 인 스테이지는 5월 1일 개막, 5일까지 중국 청두시 청두 파이낸셜시티 공연예술센터에서 열리고 브래킷 스테이지는 7일부터 18일까지, 그리고 결승전은 19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우승팀은 올해 롤드컵 직행(자국 서머 리그에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을 경우) 티켓을 주고, 다음 순위의 지역에게는 롤드컵 진출 시드가 1장 더 배정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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