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일본야구의 성지로 꼽히는 도쿄돔이 있는데 신 구장이 들어설까. 츠키지 신 돔구장 건설 계획 구상이 밝혀졌다.
'스포츠닛폰'을 비롯한 일본 매체들은 지난 20일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츠키지 신 돔구장으로 홈 구장을 옮길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의 신 돔구장 건설 계획은 츠키지 시장의 이전 부지 재개발과 연관이 있다. 도쿄 시내에 위치해있던 일본 최대 규모의 수산물 시장인 츠키지 시장은 현재 철거돼 새로운 곳으로 이전한 상태다.
원래 츠키지 시장이 위치해있던 장소는 주오구로 긴자, 도쿄역 등 도쿄의 심장부라 불리는 도심이다. 수산물 도매와 경매가 이뤄지는 장내시장은 지난 2018년 이전했고, 관광객들이 찾는 장외시장의 일부만 원래 지역에 남아있다. 장내시장이 있었던 큰 공터는 현재 재개발을 추진 중이다.
도쿄도는 19일 츠키지 시장 철거지를 재개발하는 사업사로 미쓰이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투자 그룹으로 정해졌다고 발표했다. 이 그룹에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모기업인 요미우리 신문도 포함돼 있다.
계획안에 따르면 츠키지 지역에 약 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돔구장도 건설할 예정이다. 구장은 콘서트나 대규모 전시회도 개최할 수 있는 최신식으로 건설할 예정이고, 일반 사무실과 호텔 등도 함께 연개할 수 있게끔 추진된다.
신 돔구장을 비롯한 재개발지에 들어서는 시설들은 2032년 개장이 목표다.
요미우리가 홈구장을 이전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요미우리는 현재 일본 야구의 성지인 도쿄돔을 홈으로 사용하고 있다. 도쿄돔은 1988년 개장했고, 약 4만6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개장한지 3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라운드 컨디션이나 경기장의 환경 등은 최고 수준이다. 다만, 연식이 있는만큼 그라운드 외 시설은 다소 낙후됐다는 우려도 있었다.
올해로 구단 창단 90주년을 맞은 요미우리는 신구장 이전시, 창단 100주년을 신구장에서 맞을 수 있다. 요미우리 구단은 현재 도쿄돔 사용료로 연간 25억엔(약 223억원)과 상품 판매시 로열티를 추가로 지불하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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