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위르겐 클린스만이 인터뷰에서 바이에른 뮌헨 차기 감독직 질문에 거절 의사를 밝혔다. 한국 대표팀에서 겪은 아시안컵 비하인드까지 털어놓았다.
클린스만은 지난 2월 한국 대표팀에서 경질된 이후 잠시 휴식기를 가진 후 ESPN 패널 등 다시 활발히 축구 셀럽의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3월 ESPN 패널로 복귀한 그는 토트넘에 대해 논평을 하는 등 여러 활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방송 출연을 마다하지 않는 그는 이번에는 오스트리아 방송 세르부스TV와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뮌헨 감독직에 대한 생각과 한국 대표팀에서의 에피소드들을 직접 이야기했다.
클린스만은 이날 인터뷰에서 바이에른 감독직 외에도 아시안컵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시안컵 이후 화제가 됐던 주장 손흥민과 미드필더 이강인의 충돌에 대해서도 직접 밝혔다.
그는 "파리에서 뛰는 젊은 선수(이강인)가 토트넘 주장인 고참(손흥민)에게 무례한 말을 했다. 그걸 마음에 담아둔 나머지 둘이 싸움을 벌였다. 젊은 선수가 손흥민의 손가락을 탈골시켰다. 몇 명이 개입해 말렸다. 이튿 날 대화를 나눴지만, 모두 충격을 받은 상태였다. 그 순간 더 이상 '함께'가 아니라고 느꼈다"라며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이어 "하지만 한국 문화에선 누군가 책임져야 했다. 선수들은 다음 대회에 나가야 해서 코치 차례였다. 2년간 한국어를 배워 제한적이지만 단어를 읽을 수 있었다. 그러나 선수들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는 없었다. 한국 문화에서는 틀렸더라도 나이 많은 쪽이 항상 옳다는 걸 배웠다"라며 한국 문화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한국에서의 경험에 대해서는 오히려 좋았던 기억이라는 말을 남겼다. 그는 "한국에서의 1년은 경험과 배움에서 모두 환상적이었다. 한국이 월드컵 8강에 올라갈 실력을 갖추고 있는 팀이기 때문에 계속 일하고 싶었다"라고 평가했다.
바이에른 감독직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의 발언이 등장하자 독일 언론도 주목했다. 독일의 스포르트1은 23일(한국시각) '클린스만은 분명히 했다'라며 최근 클린스만의 인터뷰를 조명했다.
바이에른은 올 시즌 이후 현재 감독인 토마스 투헬과 결별할 예정이다. 차기 감독 선임에 집중 중이지만,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사비 알론소가 레버쿠젠 잔류를 택했고, 율리안 나겔스만도 독일 대표팀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지네딘 지단과는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지 않으며, 최근에는 랄프 랑닉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지만, 랑닉이 결국 감독직을 거절했다는 소식도 이어서 나왔다.
여러 감독 후보들이 바이에른 사령탑을 거절하며 바이에른은 고민에 빠진 상황이다. 차기 시즌 팀을 정비해야 하기에 빠른 감독 선임이 필요하지만, 현재 상황이 이어지며, 올 시즌 종료 이후 곧바로 차기 감독을 발표하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해당 인터뷰에서 클린스만에게도 바이에른 차기 감독직에 대한 질문이 전해졌다.
스포르트1은 '클린스만은 울리 회네스 바이에른 명예회장이 바이에른에서 여전히 막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스만은 또한 바이에른 복귀에 대해 그만하면 충분하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클린스만은 해당 인터뷰에서 바이에른 감독직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자 "그만하면 충분하다. 나는 총 두 번, 선수로서 한 번, 감독으로서 한 번 바이에른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러면 충분하다"라며 바이에른 부임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팬들도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일부 팬들은 댓글을 통해 "클린스만은 이미 한국을 찢었다. 그는 절대 안 되는 사람이다. 거짓말쟁이며 탐욕스럽다"라며 강하게 클린스만 부임 가능성을 부정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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