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부산 KCC는 강했다. 전창진 감독의 2쿼터 드롭존 수비도 먹혔다. '슈퍼 로테이션'은 챔프전에서도 통했다.
KT를 90대73으로 완파했다.
경기가 끝난 뒤 전창진 KCC 감독은 담담했다. KCC가 잘 되지 않은 부분, 잘 된 부분을 짚었고, 1차전 대승의 기쁨보다는 2차전 대비를 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1쿼터 공격에서 상대 수비에 약간 밀려다닌 부분이 있어서 오펜스를 시작했다. 시간도 오래걸렸고, 좋은 상황도 만들지 못했다. KT가 결과적으로 1, 2쿼터에 힘을 많이 쓰는 모습을 봤다. 결국 체력적 부담감을 덜기 위한 로테이션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그는 "1쿼터 초반 작전타임 때 주의를 좀 줬다. 조금 나태해 보였고, 득점을 주지 않아야 되는 수비에서 실점을 했다. 다시 한번 짚었다. 이 부분은 내일 훈련에서 다시 한 번 해야 할 것 같다. 준비한 수비가 있었는데, 다시 체크하겠다. 경기 초반 이겼다고 생각하는 느슨함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또 "3쿼터 선수들이 잘 뛰어줬고, 폭발했다. 2점 슛의 중요성이 잘 나타나지 않았나 싶다. 속공에서 좋았다"고 했다.
경기 전 예고대로 2쿼터 마이클 에릭이 나오자, KCC는 드롭존을 가동했다.
전 감독은 "100% 만족한다. 바로 배스가 나왔다. 체력을 소진할 수 있어서 좋았다. 3, 4쿼터에서 연결이 되는 게 아닌가 싶다. 배스는 좋은 득점력을 가졌지만, 체력을 많이 쓰는 선수다. KT도 배스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서 에릭을 넣었는데, 에릭이 적응하지 못해서 바로 배스가 나왔다. 배스가 나올 때 드롭존을 쓰는 것은 바보짓이고, 정확한 타이밍에서 쓴 게 주효했다"고 했다. 수원=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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