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황 나훈아가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27일 오후 3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나훈아의 전국투어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LAST CONCERT))'가 첫 포문을 열었다.
나훈아는 지난 2월 공연 개최 소식을 알리며 은퇴를 암시했던 바. 나훈아는 편지를 통해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표현이 비유의 표현인지, 실제 은퇴를 암시하는 것인지 팬들 사이에서 말이 갈렸으나 나훈아는 이번 공연을 통해 직접 은퇴를 언급했다.
공연 초반 나훈아는 "인천 공연은 이번 공연으로 마지막이다. 그런데 오늘 공연은 앞으로 한 10년 더 할 것처럼 하겠다"고 은퇴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이어 나훈아는 "내가 그만두는 게 섭섭하냐"고 팬들에 물었다. 팬들이 "섭섭하다"고 하자 나훈아는 "그래서 그만 둔다. 제가 돌아서는 모습에 서운해하지 않으면 얼마나 슬프겠냐"고 밝혔다.
나훈아는 "이제 피아노 앞에 앉지 않을 거다. 기타 만지지도 않을 거고 책을 봐도 글은 쓰지 않을 것"이라며 "안 가본 데 가보고 안 먹은 거 먹고 제 다리가 멀쩡할 때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일부 팬들은 나훈아의 은퇴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들고 오기도 했다. 설마 설마 팬들도 나훈아의 공식적인 은퇴 선언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나훈아는 7월까지 인천, 청주, 울산, 창원, 천안 등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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