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PGA(미국프로골프)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이하 더 CJ컵)이 오는 2일(한국시각)부터 나흘 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7414야드)에서 총상금 950만달러(약 131억원, 우승상금 171만달러) 규모로 치러진다.
더 CJ컵 바이런 넬슨은 1944년 시작된 댈러스 지역의 대표 대회. 1968년부터 바이런 넬슨의 이름을 사용해 개최되었다. CJ그룹은 2033년까지 10년간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지역 비영리 단체인 댈러스 세일즈맨십 클럽(Salesmanship Club of Dallas)과 함께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총 156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디펜딩챔피언 제이슨 데이를 비롯해 조던 스피스, 애덤 스콧 등 PGA 강자들이 대거 참가한다. CJ 소속 선수인 이경훈 임성재 안병훈 김시우도 타이틀에 도전한다.
더 CJ컵은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다. 이경훈은 2021년 PGA투어 첫 우승을 더 CJ컵으로 장식한 이후 다음해에 타이틀 방어까지 성공했으며, 강성훈과 배상문도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선 '팀 CJ'에 새롭게 합류한 16세 골퍼 크리스 킴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크리스 킴은 지난해 R&A 보이스 아마추어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면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또래에 비해 성숙한 태도와 마인드, 그리고 침착함이 크리스 킴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더 CJ컵에는 바이런 넬슨과 인연이 깊은 쌍둥이 선수도 동반 출전해 눈길을 끈다. 피어슨 쿠디와 파커 쿠디 형제가 그 주인공. 두 선수의 할아버지인 찰스 쿠디는 1971년 마스터스 챔피언으로 PGA투어에서 3승을 거둔바 있다. 그 중 첫 승이 바이런 넬슨(전 댈러스오픈 인비테이셔널)이다. 피어슨-파커 형제는 더 CJ컵이 열리는 TPC 크레이크 랜치와 불과 10분도 걸리지 않는 곳에서 태어났다.
톰 와이스코프가 디자인한 TPC 크레이그 랜치는 13개 홀에 호수를 품고 있고, 총 83개의 벙커가 자리 잡고 있다. 텍사스의 변화무쌍한 날씨와 강한 바람을 이겨내는 게 관건. 정교한 샷이 우승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우승 트로피는 한글 모티브로 제작됐다. 대회 기간 중엔 비비고 브랜드를 활용한 한식 체험 뿐만 아니라 키즈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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