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 탈출이 '신의 한 수'였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버린 제이든 산초가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에 한 걸음 남았다. 도르트문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에서 열린 파리생제르맹(PSG)과의 UCL 4강 1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PSG 이강인의 결장이 아쉬움으로 남은 가운데 도르트문트는 전반 36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룰 PSG의 뒷공간을 파고든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도르트문트는 8일 오전 4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PSG와의 2차전에서 비기기만해도 '꿈의 무대'에 오른다. 풀타임을 소화한 산초도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지난 8시즌 동안 UCL 4강전에서 10회 이상(11회)의 드리블을 성공한 최초의 선수로 이름이 올랐다.
산초는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와 피터 슈마이켈의 'CBS' 인터뷰에 초대됐다. 스튜디오에는 티에리 앙리, 미카 리차즈 등이 있었다.
산초는 이들의 열광적인 환호에 "고맙다"며 웃은 후 "하지만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아직 파리로 가야 하고 그곳에서 일을 끝낼 수 있기를 바란다. 그래도 칭찬해줘 감사하다"고 재차 미소지었다.
슈마이켈은 산초가 유로 2024의 잉글랜드대표팀에 발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초는 "매경기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을 아꼈다. 또 캐러거가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하는 비결을 묻자 "나는 17세에 이곳에 왔고 그들은 나에게 프로축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나를 다시 환영해준 모든 스태프,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반색했다.
슈마이켈은 산초에게 이번 시즌 이후에도 도르트문트에 남을 것인지 묻자 "잘 모르겠지만 지금은 현재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산초는 잉글랜드 출신에도 도르트문트에서 꽃을 피웠다. 도르트문트에서 4시즌 동안 137경기에 출전해 50골을 터트렸다. 맨유는 2021년 7월 산초를 영입했다. 이적료는 무려 7300만파운드(약 1260억원)였다. 기대감은 컸다. 그러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적응이 오히려 힘들었다.
산초는 첫 시즌 38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트렸다. 지난 시즌에는 41경기에서 7골을 기록했다. 카타르월드컵에선 잉글랜드대표팀에서 제외되며 방황했다.
이번 시즌 텐 하흐 감독과 끝내 충돌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해 9월 아스널에 1대3으로 완패한 후 산초가 훈련 중 필요한 수준의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해 제외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산초가 폭발했다. 그는 "나는 오랫동안 불공평한 희생양이었다"며 반박했다. 돌아온 것은 징계였다. 산초도 사과를 거부했다. 결국 그는 맨유에서 사라졌고, 다시 손을 잡은 준 팀은 도르트문트였다.
산초는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임대로 친정팀인 도르트문트의 품에 안겼다. 그는 UCL 결승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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