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태국의 한 여성이 당첨된 복권을 하수구에 빠뜨려 당첨금을 거의 날릴 뻔해 가슴을 쓸어내렸다.
현지 매체 카오소드 방송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각)생애 처음 복권에 당첨된 54세 여성은 당첨금을 받기 위해 길을 나섰다가 실수로 복권을 하수구에 빠뜨렸다.
그녀는 음료수를 사기 위해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던 중 4000바트(약 14만원)에 당첨된 복권이 땅에 떨어진 것이다.
얼른 발로 밟으려 했지만 바람이 갑자기 불어 복권은 날아갔고, 결국 하수구로 들어갔다.
때마침 근처에 있던 경찰들이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돕기로 했다.
시청에 연락해 크레인을 가져오도록 했고 직원 한 명을 밧줄에 묶어 2m 깊이의 하수관 안으로 내려보냈다.
다행히 하수관 내부가 말라 있어서 복권은 젖거나 흘러내려가지 않았다.
여성은 당첨금으로 바꾼 후 도와준 직원들에게 음료수를 대접했다.
그녀는 "생애 첫 당첨 복권을 잃어버려 당황했는데 직원들이 도와줘 무사히 당첨금을 받을 수 있었다"며 "행운과 불운이 한꺼번에 있었던 하루였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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