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2연승의 기세를 잇지 못한 샌프란시스코는 17승22패를 마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26승13패)가 이날 경기가 없어 승차는 9경기로 벌어졌다.
Advertisement
3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지던 선발 키튼 윈이 4회말 무너지면서 7-1로 역전을 허용해 경기를 그르치고 말았다. 윈은 3⅔이닝 8안타 7실점으로 패전을 안아 시즌 3승5패,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전날 콜로라도전서 8-4로 앞선 8회초 자신의 파울 타구에 맞았다. 원볼에서 상대 우완 제이크 버드의 2구째 95마일 몸쪽 싱커에 스윙을 했는데, 공이 오른 발목을 강타했다. 이정후는 헬멧을 고쳐 쓰며 타석에서 잠시 벗어난 뒤 다시 들어와 한 번 앉았다 일어났다.
Advertisement
하루가 지난 10일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경기 전 현지 매체들에 "이정후가 어제 다리에 파울볼을 맞았는데 오늘은 쉬어야 할 만큼 통증이 남아 있다. 오늘 치료 과정에 어떻게 반응하지지 봐야 한다. 그리고 그 다음 조치를 할 것"고 밝혔다.
이정후가 부상으로 결장한 것은 정규시즌 들어 처음이다. 이정후는 지난 2월 말 시범경기 개막 후 첫 3경기에 결장한 바 있는데 당시에는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았다.
팀이 치른 39경기 가운데 3경기에 결장했는데, 앞서 지난 4월 1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4월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는 휴식 차원이었다.
멜빈 감독은 최근 NBC스포츠 베이에이리어와의 인터뷰에서 "리드오프로 나서는 선수는 많은 타석에 들어선다. 아주 중요한 포지션인 중견수로 뛰는 선수는 쉴새 없이 뛰어다녀야 한다"면서 "우리는 이정후가 조금이라도 편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언제가는 우리가 그를 좀더 강하게 밀어붙일 시점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후에 대한 기대감과 신뢰감이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6년 1억1300만달러에 계약하며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의 활약상은 사실 기대치에 살짝 못 미친다.
MLB.com은 지난 9일 '자이언츠는 이정후, 맷 채프먼, 호르헤 솔레어를 영입해 훨씬 폭발적인 타선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세 선수는 지금까지 실망스럽다'며 '전날까지 OPS가 이정후는 0.642, 채프먼은 0.595, 솔레어는 0.6555로 리그 평균을 밑돌았다. 이 때문에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6주 동안 주력 선수들을 모아 꾸준히 득점을 올리는 방법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고 진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제 홈으로 돌아와 11~19일까지 신시내티 레즈, LA 다저스, 콜로라도를 상대로 오라클파크 9연전을 이어간다. 이정후의 출전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