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황정민이 백상예술대상에서 화제를 모은 사랑꾼 수상소감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황정민은 10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열린 연극 '맥베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출연 과정부터 2년 만에 연극 무대로 복귀한 소회를 전했다.
실제로 '맥베스'는 황정민의 아내이자 그의 소속사 샘컴퍼니를 이끄는 뮤지컬 배우 출신 김미혜 대표가 기획한 작품이다. 샘컴퍼니는 김미혜 대표의 지휘 아래 연극 '해롤드&모드' '로미오와 줄리엣' '리차드 3세' '오이디푸스' '파우스트' 등을 선보인 바 있다.
황정민은 "요즘 극장에 고전 작품이 많지 않다. 우리(황정민과 김미혜 대표)가 함께 재밌게 해보자고 해서 시작된 작품이 '맥베스'다. 아마 김미혜 대표가 내치지 않는 이상 계속 이런 연극을 기획하게 될 것 같다"고 출연 과정을 설명했다.
아내이자 연극 기획자 김미혜 대표에 대한 남다른 신뢰와 애정을 전한 황정민은 앞서 지난 7일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할 당시 아내를 향한 순애보를 전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황정민은 수상 소감 당시 "사랑하는 가족들과 직함이 많지만 샘 컴퍼니의 대표이자 내 아내이자 나의 영원한 동반자이며 나의 제일 친한 친구인 김미혜 씨에게 너무 사랑한다고 꼭 말하고 싶다"며 아내를 언급함과 동시에 눈물을 쏟아 객석의 박수를 끌어냈다.
이와 관련해 황정민은 "울컥 한 것이지 운 건 아니다. 아침에 대판 싸워서 그랬던 것 같다"고 농담을 던져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무엇보다 황정민은 "김미혜 대표는 내 삶의 동반자이자 가장 친한 친구다. 작품을 두고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 김미혜 대표와 함께 논의하며 많은 힘을 얻고 있다"고 사랑꾼 남편의 정석을 보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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