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T 위즈의 배정대(29)가 부상을 털고 복귀 채비를 갖췄다.
배정대는 11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송원대학교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33일 만의 실전 경기 소화. 안타는 치지 못했지만, 타석에 서서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기록했다.
배정대는 지난달 7일 LG 트윈스전에서 8회초 자신이 타구에 맞아 왼쪽 발 부분을 맞았다. 병원 검진 결과 좌측 발목 주상골 골절 소견을 들으며 결국 다음날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철 KT 위즈가 감독도 배정대의 실전 출장에 미소를 지었다. KT는 5월 한 달 치른 7경기에서 5승2패로 승률 0.714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7승3패로 기세가 좋다. 주전 중견수로 활용하고 있는 배정대가 돌아온다면 전력이 한층 더 탄탄해질 예정이다.
이 감독은 11일 경기를 앞두고 "배정대가 대학팀과의 연습 경기가 있는데 나갔다고 하더라. 주루를 빼고 모든 운동을 다 소화했다고 보고받았다"라며 "아직 뛸 수 없는 상태지만, 타격감을 먼저 올리고 있다"고 했다. 이 감독은 이어 "돌아온다면 리드오프로 기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현재 팀 내 가장 중요한 파트는 센터라인이다. 배정대에 김상수까지 빠져 있어서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배정대가 시동을 걸었지만, 김상수는 조금 걸릴 예정. 김상수는 지난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8회초 1사 만루에서 2루타를 친 뒤 주루 과정에서 오른쪽 다리에 통증을 느꼈다. 대퇴 이두 미세 손상으로 3주 재활 소견을 받았다. 이 감독은 "햄스트링 부상이라 시간이 더 걸릴 거 같다. 이달 말은 돼야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수비는 물론 주루도 된다"라며 "돌아오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11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가운데 12일 더블헤더를 치른다. 1차전 선발 투수는 11일 선발 투수 그대로 웨스 벤자민을 예고했다.
벤자민은 올 시즌 7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승리 투수가 되는 등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두산을 상대로는 3월26일 한 차례 등판해 5이닝 3안타(2홈런) 2볼넷 8탈삼진 4실점의 성적을 남겼다.
이 감독은 "첫 경기가 중요하다"라며 벤자민의 호투를 바랐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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