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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차전 KIA의 선발 투수는 황동하, SSG는 로에니스 엘리아스였다. 선발 매치업에서는 KIA가 밀리는듯 했다. 2002년생 22세 우완 투수인 황동하는 현재 이의리의 부상 이탈로 빠진 선발 로테이션 한자리를 채워주는 유망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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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세번째 등판에서는 달랐다. 초반부터 빠르게 카운트를 잡아나가며 시원시원한 투구를 선보였다. 1회초 최지훈-박성한-최정을 삼자범퇴로 처리한 후, 3회 2아웃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2사 이후에 최경모가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다음 타자 최지훈을 외야 뜬공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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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말 KIA 타선이 곧바로 2-1 역전에 성공한 후, 황동하는 5회 선두타자 오태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고 하위 타선 타자들을 범타 처리했다. 최종 기록 5이닝 2안타 2탈삼진 1실점. 볼넷과 사구 없이 깔끔하게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물러났다. 투구수는 80개에 불과했지만, 연장전이 없이 치러지는 더블헤더의 특성상 KIA가 6회부터 빠르게 불펜진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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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황동하는 "오늘 경기에서 자신감있게 던지고 싶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다 보여주자는 생각이었다. 승리 투수가 되지 못한건 아쉽긴 하지만 팀 승리가 우선이다. 1차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겨서 다행"이라며 안도했다.
황동하는 "최근 2경기 연속 5이닝 투구를 했지만 힘들지는 않았다. 포수 리드와 야수들의 수비를 믿고 던지고 있고, 다음 등판에서도 자신감있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