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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문을 넘었다. 맨시티는 이날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3~2024시즌 EPL 34라운드 순연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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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반응도 즉각적이었다. 해당 영상이 SNS을 통해 공유되면서 실시간으로 글들이 올라왔다. 요아힘 뢰브 전 독일대표팀 감독을 연상케한다는 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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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곧 골이 터지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긴장감이 누그러졌다. 엘링 홀란이 후반 6분 케빈 더 브라위너의 크로스를 선제골로 연결했다. 홀란은 후반 추가시간인 46분에는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작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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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경기는 한 경기 뿐이다. 맨시티는 20일 0시 웨스트햄, 아스널은 같은 시각 에버턴을 각각 홈으로 불러들인다. 맨시티가 승리하면 자력 우승이 확정된다.
가슴 철렁하는 순간도 있었다. 후반 41분이었다. 브레넌 존슨이 따낸 볼은 쇄도하던 손흥민의 발에 걸렸다. 폭풍 드리블을 시작한 손흥민은 맨시티 '백업' 골키퍼인 슈테판 오르테가와 1대1 찬스를 맞았다.
그 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실점을 직감했다. 손흥민은 웬만해선 이런 찬스를 놓치지 않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머리를 감싸쥐면서 뒤로 쓰러졌다.
그러나 맨시티에 '별의 순간'이 찾아왔다. 손흥민의 발을 떠난 볼은 오르테가의 오른발에 걸렸다. 기사회생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다시 일어났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7~8년 동안 손흥민이 우리를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 아는가. 손흥민이 해리 케인과 함께 우리에게 몇 골을 넣었는지 아는가"라고 반문한 후 "오르테가가 우리를 구해주지 않았다면, 아스널이 챔피언이 될 운명이었다. 이제 한 경기만 더 이기면 우리가 우승한다"고 환호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