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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에 물린 3세 소년 18일 만에 숨져…광견병 가능성?

by 장종호 기자
자료사진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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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에서 세 살배기 소년이 개에게 물려 숨지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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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온라인 플랫폼 바이두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A(3)는 집 근처 길가에서 놀다가 갑자기 뛰쳐나온 개에게 공격을 당했다.

얼굴, 목, 다리 등 여러 군데를 물린 A는 개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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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엄마는 "다리, 목, 눈 주위의 살점이 물어뜯겼고, 귀 뒤와 목에는 여러 개의 큰 이빨 자국이 있었으며 몸에는 여러 개의 찢어진 상처가 있었다"고 전했다.

병원 측은 큰 병원으로 가서 광견병 면역 글로불린 주사를 접종하라고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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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걸려 시내에 도착했지만 이미 저녁 늦은 시간이라서 대형 병원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마침내 한 병원을 찾아낸 엄마는 새벽이 되어서야 아들에게 광견병 면역 글로불린 주사를 놓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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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간 입원했다가 5월 1일 퇴원한 A는 상태가 좋아져 유치원에 가고 싶다고도 했다.

하지만 7일 이후 상태가 악화되기 시작했다. 고열에 기운이 없더니 거의 혼수상태가 됐다.

8일 다시 다른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지만 아이는 음식을 삼킬 수 없을 만큼 심각했다.

의료진은 "아이의 중추신경계가 거의 죽었다"면서 "공포증, 공황, 조증 등의 임상 증상으로 보아 광견병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의 노력에도 아이는 입원 다음 날인 9일 새벽 숨을 거뒀다. 광견병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제기됐다.

경찰은 소년을 공격한 '허스키' 종류의 개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주민들은 처음 보는 개라며 아마 떠돌이 개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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