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가수 김호중이 검찰총장 직무대행 등을 거친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6일 김호중의 뺑소니 사건 등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에 조남관 변호사가 선임계를 제출했다.
조 변호사는 1995년 부산지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서울동부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 요직을 거친 인물이다. 서울중앙지검 이창수 검사장과 대검찰청에서 함께 근무한 이력도 있다.
김 씨 소속사 관계자는 선임 이유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변호사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치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즉 '뺑소니 사고'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에는 김호중이 운전한 차량은 반대편 차선에 있는 택시와 충돌해 차량 바퀴가 들릴 정도였다. 그럼에도 김호중은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현장을 떠났고 사고 3시간여 뒤인 10일 오전 2시께 김호중의 매니저가 김호중이 운전 당시 입었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내가 사고를 냈다"며 자수하며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서울 강남경찰서는 16일 김호중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 이광득의 주거지와 소속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집행됐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김호중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경찰은 사고 피해자인 택시기사가 전치 2주 진단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김호중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혐의를 추가했다. 이와 함께 김호중의 음주?가능성을 열어두고 유흥주점?동석자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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