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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주는 다해와의 '확인' 키스 이후 밤새 키스 타임으로 무한 루프 하면서도 '사랑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어 왔지만, 13년 전 겪은 화재 사고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힘들어하는 다해의 표정에 가슴 아파하는 자신의 감정이 사랑임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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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용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사랑의 감정에 혼란스러운 귀주의 감정을 미세하게 떨리는 눈빛과 호흡으로 섬세하게 묘사했고, 혼란에서 확신으로 서서히 증폭되는 감정의 변화를 디테일한 내면 연기로 그려내 시청자들의 가슴에 잔잔한 파동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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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귀주는 "복씨 집안의 일들이 버겁다"라며 집을 나가버린 다해의 마음을 돌리려 무던히 애썼다. 하루가 멀다 하고 다해가 지내고 있는 찜질방에 찾아가 짐을 나르고, 바닥 청소를 하고, 눈이 매워 훌쩍거리면서도 열심히 마늘을 까며 일꾼을 자처하는가 하면 다해가 보이는 곳에서 일부러 테니스 연습을 하면서 '운동 부심'을 부리는 귀여운 '복귀주표 플러팅'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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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용은 우울함과 밝음을 오가는 확실한 감정의 온도차를 둔 연기로 캐릭터의 변화를 눈에 띄게 그렸다. 귀주의 버석한 과거를 잊게 만드는 어딘가 하찮으면서도 귀여운 모습에서부터 사랑에 진심인 진중함까지, 장기용이기에 가능한 매력 화수분의 면모도 뽐냈다.
한편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