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햄 파이터스의 신조 쓰요시 감독(52)은 2024년 개막전 선발 투수를 지난해 11월에 예고해 화제가 됐다. 그해 11월 23일 홈구장인 홋카이도 기타히로시마 에스콘필드에서 열린 팬과 함께 하는 행사에서 다음 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3만262명의 팬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이크를 잡은 그는 "내년은 승부를 봐야 할 3년차 시즌이다. 이토 히로미가 2024년 개막전에 선발로 나간다"고 발표했다.
이토는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 후 감독님이 내년 개막전 선발 등판을 이야기했다.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4개월 전 발표가 허언이 아니었다. 지난 3월 29일 지바 롯데 마린즈와 원정 개막전에 선발로 나선 이토는 6이닝 4안타 무실점 호투를 했다. 4대1로 이긴 니혼햄은 산뜻하게 첫발을 내딛었다.
신조 감독은 지난해 11월 열린 마무리 훈련 첫날 수비훈련만 시켰다. 구단은 에스콘필드 관중석을 팬들에게 개방해 훈련을 지켜보게 했다. 신조 감독은 수비 강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어깨 좋은 외야수 신조는 한신 타이거즈에서 뛰다가 메이저리그로 건너갔다.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3년을 활약하고 일본에 복귀했다. 원 소속팀 한신이 아닌 니혼햄 유니폼을 입었다. 도쿄를 떠나 홋카이도로 연고지를 옮긴 니혼햄에서 새 출발했다. 니혼햄에서 3시즌을 뛰고 선수 은퇴했다.
선수를 그만둔 뒤 행적이 독특하다. 정식으로 프로팀 지도자를 한 적이 없다. 갑자기 현역 복귀를 선언해 화제가 됐다. 인도네시아 발리로 이주해 생활하기도 했다.
그는 16년 만에 니혼햄에 돌아와 지휘봉을 잡았다. 구리하라 히데키가 일본대표팀 사령탑으로 가면서 생긴 자리에 들어갔다.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빅보스(BIGBOSS)로 불러달라'고 했고, 경기장에 오토바이를 타고 입장하는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일본프로야구의 전형적인 사령탑 모습과 많이 달랐다. 그는 팬들과 소통에 매우 적극적인 지도자다. 자신이 착용하거나 사용하던 고가의 옷, 액세서리를 팬들에게 선물하기도 한다.
20일 신조 감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음 날 스타팅 라인업 일부를 올렸다. 21일 에스콘필드에서 열리는 오릭스 버팔로즈전에 16년차 베테랑 나카시마 다쿠야(33)가 1번-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고 썼다. 주로 대타, 대주자로 출전한 선수다. 18경기에서 타율 2할1푼4리(14타수 3안타)-1타점을 기록했다.
또 2군에서 맹활약을 하던 미즈타니 ??(23)이 5번-좌익수로 나간다고 예고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이적한 미즈타니는 이스턴리그(2군 리그) 32경기에서 8홈런-23타점을 올렸다. 올해 1군에선 4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5푼4리-1타점에 그쳤는데 이스턴리그 홈런 1위다. 지난 4월 20일 지바 롯데전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등록이 말소됐다. 한달 만의 1군 복귀다.
선수 시절도 그랬지만 감독 신조도 독특하다. 그는 센트럴과 퍼시픽, 일본프로야구 양 리그 소속팀을 추첨을 통해 재구성하자는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사령탑 취임 3년차다. 성적을 내지 못하면 마지막 시즌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니혼햄은 2022~2023년, 2년 연속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그쳤다. 올해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20일 현재 소프트뱅크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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