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AG가 풀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최초의 911 스포츠카를 공개했다. 성능 지향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신형 911은 광범위한 개발과 테스트를 거쳐 양산준비를 마쳤다.
신형 911코드네임은 992.2다. 기존 판매하던 차량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순수 내연기관 라인업을 유지하던 911도 이제는 전동화의 바람을 피할수 없자역사상 최초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추가한 것이다.
‘사상 최초 하이브리드’ 타이틀을 단 911 하이브리드는 시내 및 산악지대 등 다양한 일상적인 환경과 독일에 위치한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911 하이브리드는 서킷에서기존 모델보다 8.7초 빠른 7분16.934초랩 타임을 기록했다.
포르쉐 앰배서더 예르크 베르크마이스터는 “신형 911은 트랙에서 상당히 빨라졌다”며 “높은 접지력, 더 큰 동력과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은하이브리드의 즉각적인 응답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테스트카는 슬릭타이어가 아닌 기본 타이어를 적용했다. 바퀴의 접지력을 증가시키기 위해 고정식 리어 스포일러를 포함한 에어로 키트가 장착됐다.뉘르부르크링에서 테스트한 모델이 일반 풀하이브리드 모델인지 고성능 GTS인지 여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현행 GTS와비교했을 때 서킷 랩타임을 무려 8.9초 단축한 것은 의미가 상당하다. 해당 테스트카 스파이샷 중 하나는 GTS 카본 버킷 시트에 헤드레스트를 추가한 듯한 형상의 시트가 장착된 것도 확인됐다. 엄청난 랩타임을 기록해 GTS 모델확률이 높아 보인다.
풀하이브리드 모델과 함께 마일드 하이브리드도 출시될 전망이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카앤 드라이버에따르면 카레라, 카레라 S 모델은 모터 출력이 단 11마력이며 각 차량의 총 출력은 395마력, 460마력이라고 언급했다.
포르쉐의 오랜 부품 공급업체인 보그워너는 최근 e-터보 시스템을 출시했다. 기존배기가스를 이용해 공기를 압축해 실린더로 막대한 공기량을 보내던 시스템에서 배기가스를 이용하는 방식를 개선해 모터를 사용해 공기를 압축하는 터보 시스템이다.
e-터보 시스템의 장점은 터보차저의 최대 단점인 터보랙현상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배기가스를 역이용해 배터리충전도 가능하다. 이런신기술을 포르쉐 911 카레라 S및 GTS에 적용할 것으로 점쳐진다.포르쉐풀하이브리드 모델은 T-HEV라고 불린다.
3.0L V6엔진, PDK 트랜스 미션과 전륜에 구동모터가 존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400V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럭셔리 전기 슈퍼카 제조업체 리막과 함께 제작했다. 최근 럭셔리 슈퍼카 브랜드들이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한 것과 포르쉐는 풀하이브리드 방식만 출시할것으로 보인다.
포르쉐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차량처럼연비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출력을 더하고 배기가스를 줄이는데 방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마니아들은 포르쉐가 전동화를 진행하면서 더 이상 수동변속기 생산을 중단할까봐 걱정하지만 순수 운전의 재미를 추구하는 포르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방식에는 수동변속기를 옵션으로 장착한다.
포르쉐는 2030년까지 전동화를 진행한다. 박스터, 카이맨 모델은 올해 연말에 순수 전기차로 전환된다. 911의 경우 하이브리드를 먼저 출시하면서 포르쉐차종 중에선가장 늦게 전동화를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911 하이브리드 월드 프리미어는 28일 포르쉐 뉴스룸과 공식 유튜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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