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최종 점검차 출전한 싱가포르오픈에서 준결승에 안착했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파리올림픽을 앞둔 최종 리허설 무대로 지난 28일부터 6월 9일까지 싱가포르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에 연달아 출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싱가포르 실내스타디움에서 31일 열린 싱가포르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8강전서 안세영은 일본의 오쿠하라 노조미를 2대0(21-12, 21-12)으로 가볍게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올해 들어 무릎과 허벅지 부상, 체력 보강 부족 등으로 기복을 보였던 안세영은 이달 초 세계여자단체선수권(우버컵)에서 급성 장염 증세로 인해 8강전 이후 엔트리에서 빠지는 등 우려를 안겨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안세영은 결과보다 경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출전했다.
당초 우려와 달리 안세영은 부상 우려에서 순조롭게 탈출하는 모습이다. 이날 8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세계 17위의 상대적 약체 상대를 맞아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1세트에서는 4-0으로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한 뒤 여유있게 점수차를 벌리며 달아났고, 2세트에서도 8-3으로 승기를 잡은 뒤 한 번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채 완승을 마무리했다.
앞서 안세영의 강력한 라이벌이자 우승 후보간의 빅매치로 열린 천유페이(중국·세계 2위)-야마구치 아카테(일본·세계 5위)의 경기에서는 천유페이가 2대0(21-8, 21-8)으로 승리했다. 천유페이는 준결승에서 안세영과 만나지 않는 대진이고, 안세영이 결승에 진출할 경우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
혼합복식과 남자복식에 중복 출전하는 서승재(삼성생명)는 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의 혼합복식 8강전에서 천탕지-토에웨이(말레이시아)를 2대0(21-14, 21-18)으로 따돌리고 4강에 선착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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