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수원 삼성이 변성환 전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수원은 '제10대 사령탑으로 변성환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스포츠조선 5월 31일 단독보도> 상세한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변 감독은 2일 부산 아이파크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원정 경기부터 수원을 지휘한다.
변 감독은 현역 시절 K리그와 호주프로축구 A리그에서 활약했다. 선수 은퇴 뒤 2015년부터 성남FC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9년 한국 16세 이하(U-16) 대표팀 코치를 거쳐 2022년 U-17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해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준우승을 이끌었다.
구단은 "신임 감독의 요건으로 확고한 축구 철학과 비전 보유, 최선 축구 트렌드에 대한 높은 이해도, 과학적 훈련 시스템 적용, 명확한 분석을 토대로 한 훈련과 코칭 등에 초점을 맞춰 후보를 물색했다. 변 감독을 최적임자로 판단했다. 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가 매달 발간하는 기술보고서를 담당하는 등 축구계에서 대표적인 '연구하는 지도자'다. 깊이 있는 축구 지식, 카리스마를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변 신임 감독이 선수단의 전술적 심리적 재편을 통해 팀을 정상궤도에 다시 올려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수원은 그동안 경험한 적 없는 악몽을 겪고 있다. 지난해 K리그1 최하위를 기록하며 창단 처음으로 K리그2(2부)로 강등됐다. '레전드' 염기훈 감독 체제로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5월 열린 5경기에서 5연패하며 흔들렸다. 순위는 8위(6승1무7패)까지 떨어졌다. 결국 염 감독은 지난달 25일 서울 이랜드와의 경기에서 1대3으로 역전패한 뒤 박경훈 단장에게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를 받아들인 구단은 새 사령탑을 물색, 변 감독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겼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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