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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방송에서 귀주는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사라진 딸 이나를 찾아 흔적을 쫓다 이나가 늘 혼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귀주가 과거에 갇혀 헤매는 동안 이나가 혼자서 외로운 시간을 견디고 있었다는 생각에 뒤늦게 자책하고 마음 아파하는 감정을 드러내는 장기용의 얼굴엔 애틋함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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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이나의 초능력을 알게 된 귀주는 "미안해. 아빠가 아무것도 몰랐어. 네가 태어난 그 시간이 아빠한테 얼마나"라며 흐느꼈다. 뜨거운 부성애가 끓어올라 터져 나오는 장기용의 눈물은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 가슴 따뜻한 힐링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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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방송에서는 모든 것이 행복해지려던 찰나, 다시 불행의 늪에 빠진 귀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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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상실감과 다해를 구하지 못했다는 좌절감에 빠진 귀주가 "겨우 길을 찾았나 싶었는데 달라진 게 없네요. 이번엔 다를 줄 알고 나도 뭔가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결국은 또 이 모양이에요"라고 자책하며 괴로워하는 모습은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기용은 다해가 무사하다는 사실에 귀주가 느꼈을 안도감과 복받치는 설움, 결국 서로가 서로를 구원하며 사랑을 확인하게 되는 애절함 등 일순간에 밀려드는 복잡한 감정을 탁월한 완급 조절로 섬세하게 그려내 여운 깊은 엔딩을 완성했다.
한층 깊어진 감성과 매력으로 장기용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이끌며 앞으로 펼쳐질 복귀주의 운명을 향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마지막 이야기는 오는 8, 9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