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마술사의 시대' 도래를 예고하며 SBS가 야심차게 준비한 글로벌 마술사 오디션 프로그램 '더 매직스타'의 첫번째 막이 드디어 올랐다. 26년 장수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일이' 시간대를 차지하며 공개된 다채롭고 혁신적인 마술 세계를 안방으로 끌어들인 '더 매직스타'가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더 매직스타'(연출 조용재) 첫 회에서는 오디션 제 1라운드와 1:1 액트 대결을 비롯해 세계마술올림픽(FISM) 그랑프리 수상자인 에릭 치엔과 유호진의 '세기의 대결'이 펼쳐졌다.
다양한 관점을 지닌 '스타 저지'들은 다채로운 기술과 화려한 비주얼로 무장한 마술의 세계에 푹 빠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배우 한혜진은 "내 마음을 빼앗겼다"며 '금사빠' 고백을 하기도.
에릭 치엔은 '리본(REBORN)'이란 테마로 선을 넘으면 카드 색이 변하는 마술을 선보였으며 유호진은 종이 비행기를 소재로 '드림 하이(Dream High)'를 그려내며 관객들을 환상과 동심의 세계에 빠뜨렸다.
박선영은 "화나도록 아름다웠다"는 평을 남겼고 장항준은 "무대에 낭만이 있다"며 감탄했다.
마술사인 루이스 데 마토스는 "전세계 모든 마술이 한국만큼 대단하지 않다"는 심사평을 남기기도.
닐슨코리아 기준 '더 매직스타' 1회 시청률은 가구 3%, 분당 최고 4%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주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휴식기를 맞은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의 시청률 2.1%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지난 1998년 5월 첫 방송을 시작한 SBS 대표 시사교양 프로그램. 신기한 사람이나 사건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에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 왔다.
그러나 시청률 등 측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자, SBS 측은 연초부터 프로그램 폐지 여부를 지속 검토했다. 연초 한 차례 불거진 폐지설에 시청자들을 비롯한 시사교양본부 소속 PD들은 성명 등을 통해 프로그램 폐지 반대를 외쳤으나, 지난 5월 방송을 끝으로 '기약 없는 휴지기'를 맞이하게 됐다.
낮은 시청률과 오래된 인상을 준다는 이유로 폐지된 '세상에 이런 일이' 자리를 신선함과 새로움으로 무장한 '더 매직스타'가 완벽히 대체할 수 있을지, 또 시청률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받아들게 될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더 매직스타'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SBS에서 방송되며 쿠팡플레이에서는 오후 5시 45분 선공개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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