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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영호-정숙은 '뽀뽀 거사'를 마친 뒤, 팔짱을 낀 채 공용 거실에 등장했다. 이어 모두 앞에서 뽀뽀를 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같은 시각, 방에서 영숙과 단둘이 대화를 나누던 영철은 "내가 호감이 있긴 해? 내가 왜 좋은지 얘기해줘"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영숙은 "순수한 사람 같아서, 그게 크게 와 닿았다"라고 답했다. 영철은 영숙의 답을 듣자마자 와락 눈물을 쏟았다. 직후 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영숙님이) 속마음을 말해 주지 않다가 이렇게 해주니까, 억울하면서도 고마운 감정이 뒤섞여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밝은 모습으로 공용 거실로 돌아왔고, 정숙은 "뭐야, 둘이 결혼해?"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나 미국에 사는 영철과의 '초장거리 연애'로 고민하던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게 확신을 줬는데도 그에 대한 답을 못 해줬다. 그럼에도 계속 똑같이 표현해주셔서 영철님이 대단한 것 같고 고맙다"며 복잡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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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숙은 영수를 따라 사라진 영식의 빈자리에 씁쓸해 했다. 현숙은 "(영식님이) 혼자서 엄청 배려한다. 그 배려가 나에게 효율적일지 아닐지는 모르겠다"며 최종 선택을 앞둔 고민을 털어놨다. 이때 영식이 공용 거실로 돌아와 고기를 굽던 현숙을 도우려 나섰다. 그러나 서로 "내가 하겠다"라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그릇을 깼다. 현숙은 "내가 하겠다고 했잖아"라며 답답함에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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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최종 선택의 날이 밝았다. 솔로남녀는 '최후의 프러포즈'로 상대에게 마지막으로 진심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가장 먼저 상철은 영자를 불러내 풍선 장식 이벤트를 선사했다. 전날 데이트를 했던 방에다가 각종 풍선, 꽃, 양초 등을 장식해 꾸민 뒤 손편지를 건넨 것. 이에 영자는 "완전 감동 받았다"며 고마워했다. 또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자는 "나를 위해 이렇게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라고 상철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나아가 영자는 상철이 '2:1 데이트'에서 '로망'이라고 언급했던 피크닉 데이트를 준비해 상철에게 화답했고, 상철은 "빨리 선택하고 싶다. 빨리 선택당하고 싶다"면서 크게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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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철은 냇가를 가운데에 두고 멀리 있는 영숙에게 쩌렁쩌렁한 '확성기 고백'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영철은 "내일에 대한 걱정과 절대 풀리지 않을 것 같은 일들에도, 그래도 잘 해결될 거라는 위로를 그대로 받아들이자"라고 한 편의 시 같은 고백을 했다. 영숙은 "노력하는 모습이 귀여웠다"면서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주해 온다면 다 책임지겠다고 했지만 일을 계속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고민이 된다"고 밝혔다.
커플 성사 후, 현숙은 "설레고 기쁘다"며 웃었고, 영식은 "오늘로 (주위 사람들에게) 제가 보는 눈이 있다고 자랑할 수 있게 됐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상철은 영자에게 "앞으로 계속 잘해보자. 좋은 모습 보여줄게"라고 약속했고, 정숙은 "저희 오늘부터 1일이다. 저 여기서 차 팔고 가려고요"라고 선언해 현장을 뒤집어 놨다. '초장거리 연애'의 걱정도 뛰어넘은 영숙은 "순수하고 진실된 사람이라는 걸 느껴서 한번 믿어보자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고 영철의 최종 선택에 응답한 이유를 밝혔다. 영철은 "이 마음 간직하면서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핑크빛 미래를 꿈꿨다.
20기의 뒤를 이어 찾아올 '솔로나라 21번지'의 로맨스는 2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하는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에서 만날 수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