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이정후가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간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올해 준비한 이정후 관련 팬서비스 행사를 그대로 실시한다는 입장이다.
우선 구단은 지난 1월 2024년 '프로모션 및 경품(Promotions and Giveaways)' 일정을 계획하면서 7월 29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를 '이정후 데이'로 정하고 입장팬 2만명에게 선착순으로 이정후 버블헤드를 나눠주기로 했다.
이날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일요일인 28일 낮 1시5분에 시작한다. 휴일을 맞아 가족 단위의 팬들이 대거 입장해 이정후 버블헤드를 선물로 받고 응원전에 나서는 것이다. 구단은 이정후의 트레이드 마크인 다이내믹한 타격폼을 형상화한 버블헤드를 이미 제작했다.
버블헤드 데이는 팀을 대표하는 선수를 앞세워 펼치는 대표적인 마케팅 기술이다.
루키 선수가 버블헤드 데이의 주인공이 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입단 두 번째 시즌인 2014년 첫 버블헤드가 나왔고,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한 지 3년째인 작년 첫 버블헤드 데이를 맞는 영광을 누렸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앞서 오는 6월 27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를 맞아서는 한국 문화를 홍보하는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Korean Heritage Night)' 행사를 연다.
구단은 홈페이지에 '오라클파크에 오셔서 캘리포니아주 전역의 한인 사회 문화와 유산을 즐기는 축제에 참가하세요. 경기 전 한국의 전통 문화와 노래, 음식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경품으로 이정후 티셔츠를 나눠준다고 한다.
이 역시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보면 된다.
샌프란시스코 홈페이지에 '프로모션 및 경품' 행사 일정을 보면 당초 계획한 이정후 관련 이벤트가 그대로 게재돼 있다. 그런데 이정후 T셔츠는 매진(sold-out)으로 표시됐다.
이정후는 지난달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수비를 하다 펜스에 부딪히면서 왼쪽 어깨를 다쳤다. 이후 지난 4일 LA 컬란-조브 정형외과에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로 왼쪽 어깨 와순 재건 수술을 받았다. 재활에는 6개월이 소요된다. 이정후는 선수단과 함께 움직이며 재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자신의 버블헤드와 T셔츠를 나눠주는 날엔 팬들과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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