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오카모토 가즈마가 유독 득점권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아베 신노스케 감독은 타순 조정까지 고려하고 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4번타자 오카모토는 '거인의 4번타자'이자 일본 국가대표팀의 4번타자다. 올해 프리미어12에서도 오카모토가 중심 타자를 맡을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그는 지난해까지 리그 역사상 9번째로 6년 연속 30홈런 기록을 세운 리그 최고의 홈런 타자 중 한명이다. 본격적으로 1군에서 뛰기 시작핸 2018시즌 33홈런을 쳤고, 이후 31홈런-31홈런-39홈런-30홈런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자신의 '커리어 하이'은 41홈런을 터뜨리며 홈런왕 타이틀까지 수확했다.
올해는 다소 주춤하다. 오카모토는 29일까지 73경기에서 타율 2할5푼8리 13홈런, 39타점으로 해결사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7년 연속 30홈런 도전이 무산될 위기에 처해있다.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NPB)가 제 2의 '날지 않는 공' 논란이라 일컬을 정도로 투고타저 현상이 더욱 극심한데다, 오카모토 역시 타격 영양가가 떨어진다는 평가다. 오카모토는 현재 센트럴리그 홈런 2위에 올라있다. 1위는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4번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15홈런)다.
그러나 오마모토의 득점권 타율이 0.227에 불과해 아베 감독의 고민이 깊다. 충분히 더 많은 타점을 올릴 수 있는 밥상이 꾸준히 차려지는데도 불구하고 확실히 해결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아베 감독은 최근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본인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지만, 자꾸 4번 타순에서 흐름이 끊기는 게 많다. (타순 변화도)조금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변화를 시사했다.
오카모토는 2022년 10월 7일 요코하마 DeNA베이스타즈전 이후 모든 경기에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해왔다. 특히나 4번타자 자리를 상징성 높게 생각하는 요미우리 구단의 특성상, 타순 교체는 자존심과 맞바꿔야 할 정도의 중요한 요소다.
아베 감독은 일단 조금 더 오카모토에게 맡기기로 했다. 그는 30일 도쿄돔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전에 다시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의 선취점을 이끌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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