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신흥 강호' 강릉고가 배재고를 꺾고 청룡기 1라운드를 통과했다.
강릉고는 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 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배재고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9대3으로 승리했다.
고교 최강 수비력을 갖춘 주전 포수 이율예가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가운데, 강릉고는 초반부터 행운에 따르며 빠르게 점수를 뽑아냈다.
0-0이던 1회말 강릉고 공격. 배재고 선발 투수 김민준이 제구 난조를 겪는 가운데, 1번타자 이지후와 2번타자 송관호가 연속 볼넷을 골라나갔다. 3번타자 이율예가 희생 번트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상대 악송구가 겹치면서 주자들이 득점했고, 곧이어 4번타자 이용현의 희생플라이로 이율예까지 3루에서 홈으로 들어오면서 강릉고가 1회부터 3-0으로 앞섰다.
이어진 2회말에도 찬스가 만들어졌다. 선두타자 김민식의 번트 안타에 이어 이지후의 희생 번트, 송관호의 좌익수 플라이로 득점권 찬스가 만들어졌다. 이율예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1점을 더 추가한 강릉고는 4-0으로 달아났다.
배재고도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3회초 연속 안타로 찬스를 마련했다. 1아웃 이후 홍우주의 안타, 양정우의 볼넷 출루에 이어 김서경-문호석의 연속 안타로 배재고가 2점을 만회하며 2점 차로 따라붙었다.
3,4회 잠잠하던 강릉고는 5회말 홈런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이지후가 좌익선상 타고 흘러나가는 2루타를 치며 물꼬를 텄다. 송관호와 이율예는 연속 범타에 그치면서 타점 추가에 실패했지만, 2아웃 이후 4번타자 이용현의 장타가 폭발했다. 이용현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면서 2점을 더 보태 6-2, 4점 차로 달아났다.
7회초 1점을 내준 강릉고는 7회말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무사 1루 찬스에서 이지후의 장타가 터졌다. 상대 외야수의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이지후는 3루까지 들어갔고, 1루주자는 가뿐히 홈을 밟았다. 계속 이어진 공격에서 만루에서 이율예의 희생플라이에 송지훈의 안타, 김도윤의 만루 추가 적시타까지 더하면서 7회에 3점을 낸 강릉고는 일찌감치 승리 분위기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강릉고는 오는 7일 신월구장에서 경기항공고와 16강 진출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목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오늘의 청룡기 결과(1라운드)
한국마사BC 4-1 부산정보고SBC
충암고 8-1 광주BC
강릉고 9-3 배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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